
[점프볼=서울/강현지, 민준구 기자] 각 팀 주장들이 뽑은 우리 팀 MVP는 누구일까.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2019 SKT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면서 올 시즌 우리 팀의 MVP를 10개 구단 각 주장들에게 물어봤다. 모두 한 선수만 뽑기 어려워 고민을 드러냈지만, 이내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한 시즌 투혼을 아끼지 않은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단 한 선수는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셀프 시상'을 한 선수도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s PICK : 함지훈, 이대성
이대성 34경기 / 평균 28분 23초 출전 14.1득점 2.8리바운드 2.6어시스트 1.5스틸
함지훈 54경기 / 평균 27분 06초 출전 9.4득점 4.4리바운드 3.4어시스트
두 선수 모두 잘했다. 누구보다도 최고였지 않나. 이렇게 승수 차이가 날 수 없다. 경기 기록에서도 두 선수가 누구보다 좋았다.
인천 전자랜드 정영삼‘s PICK : 박찬희
박찬희 49경기 / 평균 22분 24초 출전 6.4득점 2.6리바운드 5.7어시스트 0.8스틸
(박)찬희의 기록이 남들보다 엄청 뛰어난 건 아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리더십 만으로도 MVP에 선정될 수 있다고 본다. 찬희는 이미 전자랜드의 코어다. 선수들 역시 찬희가 있고 없고의 차이를 느끼고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시간 뛰지는 못했지만, 있을 때만큼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창원 LG 양우섭‘s PICK : 김종규
김종규 51경기 / 평균 30분 17초 출전 11.8득점 7.4리바운드 1.6어시스트 1.3블록
모든 선수가 다 잘해주고, 고생했지만, 굳이 한 선수를 뽑자면 김종규가 아닐까 한다. 골밑에서 기둥 역할을 잘 해내줬고, 그래서 시너지가 발휘된 것 같다.
전주 KCC 하승진‘s PICK : 이정현
이정현 51경기 / 평균 33분 02초 출전 17.2득점 3.0리바운드 4.4어시스트 1.2스틸
너무 뻔한 이야기 아닌가(웃음). 이번 시즌 KCC는 물론 리그 최고의 선수는 단연 (이)정현이다. 득점은 물론 경기 조율 능력, 패스, 수비 등 너무도 많은 부분에서 제 역할 이상을 해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결장하지 않고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는 것이다. 기량적인 부분부터 성실함까지 정현이는 최고였다.
고양 오리온 허일영‘s PICK : 최진수
최진수 51경기 / 평균 30분 28초 출전 13.6득점 5.3리바운드 1.9어시스트 1.0스틸
진수가 올 시즌 여러 포지션으로 뛰면서 고생이 많았다. FA(자유계약선수)로서 고생이 많았는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한 시름 놓았지 않았나 한다. (이)승현이도 잘해줬지만, 상무 전역 후 늦게 합류했지 않나. 하하.
부산 KT 김영환‘s PICK : 양홍석
양홍석 52경기 / 평균 30분 53초 출전 13.0득점 6.7리바운드 1.5어시스트 1.0스틸
다 열심히 해줬지만, 홍석이 같은 경우는 1경기도 빠지지 않으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신인이라 수비에서 힘들어했고, 역할을 잘 몰랐는데, 비시즌을 보내면서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잘 캐치한 것 같다.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양 KGC인삼공사 양희종‘s PICK : 양희종
양희종 48경기 / 평균 25분 35초 출전 7.0득점 4.0리바운드 2.7어시스트 1.1스틸
내가 제일 고생이 많았다(웃음). 이런 거라도 받아야 하지 않겠나. 팀에 좀 더 헌신하고, 잘하라는 의미로 나한테 주고 싶다.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원주 DB 김태홍‘s PICK : 윤호영
윤호영 53경기 / 평균 26분 30초 출전 8.2득점 4.6리바운드 3.4어시스트 0.8스틸
(윤)호영이형은 혼자서 다섯 명도 막아낼 수 있다(웃음). 그만큼 수비 범위가 넓고, 마지막까지 6강 경쟁을 해낼 수 있는 힘을 이끌어줬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도 주장인 나보다 맏형의 역할을 잘해줬다. (김)주성이형이 은퇴하고 없지만, 호영이형이 있어 든든했다. 우리 팀 최고의 선수는 당연히 호영이형이다.
서울 SK 김선형’s PICK : 애런 헤인즈
헤인즈 31경기 / 평균 34분 8초 출전 24.3득점 11.2리바운드 5.5어시스트 1.4스틸
본인이 가장 힘들었을텐데 마지막까지 건재함을 보이면서 결국 제 기량을 찾았지 않나 한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아쉽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했다. 다음 시즌에도 보자는 이야기를 했고, 몸 관리를 잘 하라고 했다.
서울 삼성 김태술‘s PICK : 이관희
이관희 43경기 / 평균 29분 49초 출전 13.4득점 3.7리바운드 1.6어시스트 1.4스틸
기량 발전 하나만 본다면 (이)관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팀 성적은 아쉽지만, 관희만큼은 승자가 아닐까. 기량적인 부분은 물론 이제는 코트의 리더 역할까지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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