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 선수는 이정현(32, 191cm)이 됐다.
전주 KCC 이정현은 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생애 첫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총 109명 중 76표를 획득한 그는 이대성/함지훈(현대모비스/12표)을 제치고 프로농구 정상에 우뚝 섰다.
올 시즌 이정현은 51경기 평균 33분 02초간 뛰며 17.2득점 3.1리바운드 4.4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며 KC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도왔다. 클러치 능력과 어시스트 능력은 단연 최고. 이정현은 “”라고 MVP를 받은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정현의 일문일답이다.
다음은 이정현과의 일문일답이다.
Q. MVP 소감.
부족한 나를 MVP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을 계기로 더 성숙해지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Q. 비시즌이 유독 힘들었을 것 같다.
2017-2018시즌이 끝나고 쉬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차출 기간이 길어지면서 KCC와 훈련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시즌 초반부터 많이 헤맸다. 적응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이 도움을 줬고,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Q. MVP 선정은 처음이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2016-2017시즌 때,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때 못 받으면서 MVP라는 글자를 머릿속에서 지웠다. 그때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한 것이 MVP에 선정된 계기가 됐다. 아직도 놀랍다. 내게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Q. 이번에는 다소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주변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래도 2년 전 아픔이 너무 컸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상보다는 팀 성적을 끌어올리고 싶었다. 반대로 된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하다(웃음).
Q. 1998-1999시즌 이상민 이후 첫 KCC 소속 MVP다.
먼저 좋은 팀에 데리고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명문 팀인 KCC에서 MVP, 그것도 20년 만에 받았다고 하니 더 좋다. 이 상은 나 혼자 잘해서 얻은 것이 아니다. 동료들의 희생이 나를 더 빛나게 해준 것 같다. (스테이시)오그먼 감독 역시 내 위주의 전술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Q. KCC의 2대2 플레이는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
농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5명이 전부 제 역할을 해야 이길 수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리는 이 부분을 사실로 만들었다. (브랜든)브라운과 투맨 게임을 하면서 좋은 점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다. 다행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풀어갈 수 있었고, 브라운과 함게 잘 이겨냈다. (송)교창이의 존재 역시 큰 힘이 됐다. 여러 측면에서 농구에 눈을 뜰 수 있었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Q. 국내선수로서 1옵션 역할을 해왔다.
부담이 많이 됐다. 패배는 곧 내 책임인 것 같았으니까. 내 성격이 스스로를 굉장히 괴롭히는 것 같다. 주변에서 편하게 하라고 해주셨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그래도 책임감을 갖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 일정이 빠듯해 너무 힘들었지만, 이겨냈어야 했는데 아쉽다.
Q. 기억에 남는 장면, 특별한 순간은?
현대모비스 전(12월 29일) 트리플더블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농구를 시작하면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기록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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