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손대범 기자] "신인상도 좋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동국대 1학년 김승협(175cm, 가드)의 당찬 각오다.
대학무대에서의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국대는 20일, 서울 중구 동국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개막전에서 명지대에 84-58로 승리했다. 경기 후 서대성 감독이 "가드들의 활약이 좋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동국대는 이날 주전으로 나선 김형민과 김종호, 이민석 등의 활약이 좋았다. 김형민은 1쿼터 분위기를 잡는데 일조했고 김종호와 이민석은 점수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이 가운데 교체투입되면서 데뷔를 알린 1학년 김승협도 돋보였다. 홍대부고 출신의 김승협은 올해 신입생 가드 중 손꼽히는 유망주다. 경기 전 만난 동국대 김기정 코치는 "열심히 준비한 선수다. 새벽마다 슛 연습도 자진해서 해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대견해 했다.
홍대부고 출신의 김승협은 이날 22분 50초를 뛰며 8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로채기 기록도 눈에 띄었다. 5개를 기록했는데, 3쿼터에 연속 기록한 스틸 2개가 동국대가 승기를 잡는데 힘이 됐다. 과감한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김승협은 방송 인터뷰에서 "긴장이 돼서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며 얼떨떨해 했다.
그는 "신인상도 좋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 노려보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이날 동국대는 변준형이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도 있었다.동국대 출신 신인 중에서는 2001-2002시즌 김승현 이후 처음이다. 경기 후 소식을 들었다는 김승협은 "(변)준형이 형은 탄력도 좋으시고, 슛도 배우고 싶다"며 선배의 수상을 축하했다. 슛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에는 "저도 슛 좋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동국대는 4학년 없이 3학년과 저학년 위주로 팀 칼라를 새로이 가져가고 있다. 특히 서대성 감독은 득점을 많이 내는 농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개막전에서는 가드진이 그 첫 단추를 잘 꿰었다. 김승협 역시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꾸준히 보인다면 이를 거들 것으로 보인다. 과연 대학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그가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된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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