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안덕수 감독 ”홈에서 2연승, 청주에 다시 오고 싶지 않아“

현승섭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1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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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현승섭 기자] 안덕수 감독이 최대한 빨리 우승을 거두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청주 KB스타즈가 2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B스타즈는 내친김에 WKBL 출범 이후 첫 번째 통합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KB스타즈로서는 이보다 좋은 우승 기회가 없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2-1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그러나 KB스타즈는 체력 부족에 시달리며 아산 우리은행 앞에서 0-3으로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의 우리은행과 같은 위치에 놓여있다. 삼성생명이 2승 1패로 우리은행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세 경기 모두 4쿼터 끝까지 경기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기 때문에 KB스타즈가 체력 면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누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삼성생명에 5승 2패로 앞서있다. 일곱 차례 맞대결 중 다섯 경기가 10점 차 이내의 접전이었는데, KB스타즈는 이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비록 삼성생명이 열세를 딛고 우리은행을 이겨 사기가 충만하지만, KB스타즈가 체력 우위와 맞대결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새긴다면 의외로 챔피언결정전은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

경기 전 안덕수 감독은 정규리그 종료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연습경기는 3차례 치렀다. 그러나 실전과는 다르다. 1쿼터 초반에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염윤아가 연습 중에 살짝 손가락을 삐었지만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라는 근황을 밝혔다.

플레이오프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했던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모두 각자의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몸싸움이 굉장히 치열했다. 그걸 보면서 파울 트러블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직접 경기장에서 경기를 봤을 때 삼성생명의 스틸을 노리는 손질이 많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안덕수 감독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겼던 선수는 역시 김한별. 안덕수 감독은 “위성우 감독님이 괜히 그런 말을 한 게 아니었다(웃음), 김한별에게 강아정을 붙이되, 다른 선수들이 도와줄 수 있는 수비가 필요할 것 같다. 쏜튼까지 김한별 수비에 투입할 수도 있다. 김한별이 코뼈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의지가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한별을 높게 샀다.

안덕수 감독은 정규리그 중 종종 2쿼터에 박지수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수의 체력 관리가 최우선임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제는 아낄 때가 아니다. 안덕수 감독은 ”사실 오늘은 지수가 40분 모두 소화하게 할 수 있다. 기선을 제압하는 중요한 경기기 때문이다. 지수가 없으면 우리에게 빅맨이라고는 김수연 밖에 없다. 1쿼터에 앞서는 게 중요하고, 2쿼터까지 지지만 않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끝으로 안덕수 감독은 ”체력적 우위는 한 경기에 불과하다. 오늘 이기지 못하면 우리나 삼성생명이나 똑같다. 목표는 안방 2승이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우리 홈이지만, 다시 우리 홈에 오고 싶지 않다“라며 안방 필승을 바탕으로 최대한 빨리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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