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김용호 기자] 이상윤 감독이 선수들의 에너지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생일을 자축했다.
상명대는 21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홈개막전에서 68-5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상명대의 총 인원수는 10명. 고기창의 부상으로 첫 경기 엔트리에는 9명 만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상명대는 단국대보다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천안 라이벌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경기를 마친 이상윤 감독은 “라이벌전인 만큼 더 많이 준비를 해왔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 발 더 뛰어준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이상윤 감독의 생일이었다. 선수단은 마땅한 생일 선물이 떠오르지 않아 이상윤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하기로 약속했다는 후문. 덕분에 이 감독의 미소는 더욱 밝았다.
이어 경기를 돌아본 이 감독은 “선수층이 얇은데 예상보다 파울 관리를 잘해낸 것 같다. 수비에 있어서도 훈련한대로 좋은 모습이 나왔다. 전반에 3점슛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잘 막아냈다. 또 후반에는 우리의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끌어갔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자신의 말대로 경기 전 얇은 선수층으로 인한 체력 열세를 걱정했다. 하지만 상명대는 모두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높이가 좋은 단국대를 상대로 리바운드 우위(40-36)를 점했다. 공격리바운드도 17개나 잡아냈다.
“우리가 체력이 우려돼 트랜지션을 활용한 속공을 많이 나가지 못한다. 스틸에 의한 속공만 몇 차례 했을 뿐 세트 오펜스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선수들이 공격을 할 때도 상대의 수비 변화에 당황하지 않으면서 잘 버텼다. 전성환, 곽동기는 경미한 부상이 있지만 다음 경기까지 치료를 받으면 괜찮을 것 같다. 정말 부상만 없으면 된다.” 이상윤 감독의 말이다.
한편, 비시즌부터 이 감독이 주목한 신입생 최진혁에게도 칭찬을 건넸다. 이 감독은 “잘 해줬다. 다리 안쪽에 타박상을 입어서 무리를 시키지는 않았는데, (곽)동기가 없을 때 잘 버텨냈다. 팀에 여러 가지 면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상명대는 올 시즌에도 여전히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단국대와의 전국체전 출전권은 전반기 정규리그 성적을 놓고 가리기 때문에 이날 승리의 가치는 배가 됐다.
끝으로 이상윤 감독은 “우리는 살얼음판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다치지만 않고, 이렇게 잘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일단 8강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삼고, 시즌을 치르면서 더 좋은 성적을 노려보도록 하겠다”고 시즌 목표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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