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챔프1차전을 결정지은 결정적 장면은?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1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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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박지수와 강아정이 안팎에서 맹활약한 KB스타즈가 66.7%의 확률을 먼저 잡았다. 정규리그 우승팀 KB스타즈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97-75로 격파, 1차전을 따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확률은 66.7%. 그렇다면 과연 KB스타즈에게 이 확률을 안긴 결정적 장면은 무엇이엇을까.

현승섭 기자의 결정적 순간
삼성생명 하킨스의 3연속 골밑슛 실패
[3쿼터 54초~49초, KB스타즈 69-64 삼성생명]

3쿼터는 하킨스의 독무대였다. 하킨스는 정면에서 박지수를 3점 라인 바깥으로 끌어내 KB스타즈의 수비를 혼란시켰다. 그리고는 골밑에 파고들어 패스를 받고 쉬운 득점을 올리거나 종종 3점슛을 터뜨렸다. 하킨스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을 쏟아부었다. 하킨스의 활약으로 KB스타즈에 10여 점 차로 뒤처졌던 삼성생명은 한때 4점 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공격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친 하킨스였지만, 그에게도 ‘옥에 티’는 있었다. 64-69로 지고 있던 3쿼터 54초,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김보미에게서 공을 건네받은 하킨스는 카일라 쏜튼과 박지수를 앞에 두고 골밑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세 차례의 슛 시도는 모두 무위로 돌아갔고, 오히려 박지수에게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킨스가 득점에 성공했다면 66-69로 원 포제션 게임이 되기 때문에 KB스타즈는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다. 결국, 삼성생명은 더이상 KB스타즈를 추격하지 못하고 75-97로 패배했다.




손대범 기자의 결정적 순간
4쿼터에 나온 실책, 역습으로 넘어가다
[4쿼터 9분 6초, KB스타즈 74-66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5점차(66-71)로 재차 추격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배혜윤에 이은 하킨스의 득점이었다. 박지수에게 이어 3점 플레이를 허용하긴 했지만, 추격의 여지는 분명 남아있었다. 그러나 이후 나온 실책 2개가 아쉬웠다. 첫번째 실책은 9분 6초경에 나왔다. 하킨스의 실책(강아정의 가로채기)에 이은 쏜튼의 3점슛으로 점수차는 다시 두 자리(77-66)가 됐다. 3쿼터 중반 이후 처음. 박하나의 3점슛으로 반격했던 삼성생명이지만 이어 또 아쉬운 패스 미스가 나왔다. 김한별의 실책이 나왔던 것. 이번에는 김민정이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차를 10점차(79-69)로 만들었다. 잡힐 듯 말 듯 했던 경기 분위기가 조금씩 기울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쿼터 마무리는 카일라 쏜튼이 했다. 우리은행과의 시리즈에 비해 정적인 움직임이 많았던 삼성생명은 읽히기 쉬운 패스가 많았다. 하킨스가 좋은 기량을 보였지만 오히려 너무 얽메이면서 단조로운 공격이 나왔다. 배혜윤의 침묵, 김한별의 난조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삼성생명은 많은 더블팀과 로테이션으로 많은 힘을 쏟아야 했다. 예년보다 하루 휴식시간이 더 주어지긴 했지만, 정규시즌에도 하루걸러 하루 치르는 경기에 약했던 삼성생명이기에 컨디션+멘탈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됐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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