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2019년 FIBA 농구월드컵에 출전하는 중국과 ‘도약’을 노리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이 NBA 서머리그에 참가한다. NBA는 오는 7월 5일(미국시간)부터 열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토마스 & 맥 센터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에 두 나라의 국가대표팀이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에 출전해온 NBA 30개팀과 함께 두 대표팀이 겨루는 것이다.
국가대표팀이 서머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은 2007년에도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 출전한 바 있고, 그 외에도 여러 연합팀들이 서머리그에서 NBA 유망주들과 자웅을 겨룬 적이 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이 처음.
홈팀인 중국은 오는 8월 중국서 개막하는 농구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 폴란드, 베네수엘라 등과 A조에 속하게 되어 다른 조에 비해 수월한 행보가 예상된다. 폴란드의 경우 52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는 만큼, 경험이나 전력 면에서 여타 유럽팀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큰 대회인 만큼, 야오밍이 회장으로 있는 중국농구협회부터 시작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로케츠에 진출했던 저우치도 NBA와 계약이 해지된 후 중국으로 돌아와 월드컵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1차 예선부터 5할 승률을 간신히 맞추면서 부진했다. 아무래도 유럽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을 불러 모으는데 실패한 탓으로 보이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폴란드, 헝가리 등 한수 아래로 여겨졌던 팀들에게 패한 것은 충격적이다.
크로아티아의 서머리그 참가는 이런 실수를 만회하고 경험을 쌓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다리오 샤리치(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보얀 보그다노비치(인디애나 페이서스) 같은 NBA 리거들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새로운 핵심을 키워 다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FIBA 월드컵 이후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추가 진출팀을 위한 토너먼트도 있을 것이다.
중국의 가세로 가뜩이나 인기가 많은 서머리그는 한번 더 ‘수익 대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NBA 서머리그는 2017년과 2018년에 2년 연속으로 관중 동원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8년에는 11일간 13만 관중을 모았고, 최다 관중(매진) 기록(17,500명)도 2년 연속으로 세우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라스베이거스인 만큼, 중국대표팀의 대회 출전은 새로운 홍보 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올해는 ‘특급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이 NBA에 데뷔하는데, 서머리그에 출전할 경우 관심이 급증할 것이다.
한편 2018년 서머리그에서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우승했다.
#사진=점프볼 DB (중국대표팀 왕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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