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오리온 추일승 감독, “흥이 나는 경기 해야 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3-23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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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신나게, 흥이 나는 경기를 해야 한다.”

4위 전주 KCC와 5위 고양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전주실내체육관.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KBL 최초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는 외국인 감독이다. 오리온은 10연패+ 당한 팀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들은 더 높은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 1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1차전 승리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3.2%(41/44)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KCC와 플레이오프를) 하루 연습했다. 전술 몇 개 준비하고, 중요한 거 몇 개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추일승 감독은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의 슛 기회와 성공률을 떨어뜨려 득점을 낮춰야 한다. 이들 외에도 하승진과 송교창까지 있다”며 수비를 강조한 뒤 “수비보다 공격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신이 나야 하기 때문이다. 수비로는 신이 나지 않는다”고 신바람 나는 공격을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조쉬 에코이언과 최진수가 득점을 해줘야 한다”며 “좋은 경기를 할 때 진수가 3점슛을 넣어주고, 도움수비로 블록을 할 때다. 그런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추일승 감독은 또한 “우리는 출발이 중요하다. 1쿼터에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오리온은 정규경기에서 1쿼터를 앞섰을 때 승률 84.2%(16승 3패)를 기록했다.

하승진이 시즌 막판 오랜 시간 출전했다. 추일승 감독은 “하승진이 길게 나오기 바란다”며 “승진이를 상대로 공격을 하면 우리가 얻는 게 더 많다. 물론 수비 부담은 크다”고 했다.

추일승 감독은 “신나게, 흥이 나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더 강조한 뒤 “지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걸 해봐야 한다. 그게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안 되는 것과 못 하는 건 차이가 있다”고 준비한 대로 경기를 펼치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코치 때 플레이오프를 많이 경험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며 “선수로서, 코치로서 NBA의 많은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경험했기에 경기 중이나 시리즈 중에 변화에 대응하는 게 관건”이라고 감독으로 처음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그먼 감독은 “대릴 먼로는 능력 있는 선수이고, 정규경기 때 패싱 게임을 많이 해서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며 “이승현은 지난 2경기에서 외곽슛 정확도가 높았기에 이승현을 상대로 로우 포스트 공격을 하는 게 목표”라고 오리온과 경기에 임하는 전략을 전했다.

마커스 킨과 하승진은 KBL 최단신과 최장신이다.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다. 오그먼 감독은 “두 선수는 우리 팀의 무기”라며 “하승진은 상대팀에서 막기 힘든 선수이고, 킨은 슛이 좋으면 KBL에서 막을 선수가 없다”고 하승진과 킨에 신뢰를 보냈다.

오리온 국내선수 중 득점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묻자 “국내선수 득점을 줄이는 게 목표이지만, 시리즈가 끝나기 전까지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며 웃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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