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KB에게 2승 안긴 챔프2차전의 결정적장면은?

편집부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3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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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편집부] 청주 KB스타즈는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3-51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지만,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은 쏜튼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이날 2차전, 승부를 결정지은 결정적 장면을 정리해보았다.

현승섭 기자의 결정적 순간
3쿼터 9분 43초, 쏜튼의 역전 득점

KB스타즈는 1쿼터 초반 좋았던 분위기와 체력 우위에도 불구하고 32-33으로 밀린 상황에서 3쿼터를 맞이했다. 그런데 이때 잠잠했던 카일라 쏜튼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쏜튼은 1쿼터에 3점슛 3개를 모두 놓치는 등 3득점에 그쳤다. 그랬던 그가 3쿼터 시작 17초 만에 김보미를 앞에 두고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스위치가 ‘ON’된 쏜튼에게 전술은 필요하지 않았다. 이후 쏜튼은 페이스업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슛을 던졌고, 쏜튼의 손을 떠난 공은 여지없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주 희생양은 김보미였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강한 압박 수비에 막혀 단조로웠던 KB스타즈의 공격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3쿼터에만 15득점을 기록한 쏜튼의 활약으로 KB스타즈는 56-49로 3쿼터를 마쳤다.

민준구 기자의 결정적 순간
[3쿼터 7분 37초, 쏜튼의 3쿼터 무쌍, 이미 승부는 끝났다

전반까지 쏜튼의 득점은 불과 3점. 그러나 3쿼터가 끝날 즈음, 쏜튼의 득점은 18점으로 무려 6배나 늘어나 있었다. 마치 몸에 두른 철근을 내려놓은 손오공처럼 펄펄 날았고, 삼성생명의 승리 의지를 그대로 무너뜨렸다. 압권이었던 장면은 3쿼터 7분 37초, 3점슛 성공 후 등장한 쏜튼의 ‘조용히 해’ 세레모니였다. KB스타즈는 시소게임을 펼치던 3쿼터 중반, 김보미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38-39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쏜튼이 곧바로 3점포를 성공시키며 승부처를 넘겼고, 이후부터 쇼타임이 펼쳐졌다. 쏜튼은 매치업 상대인 배혜윤을 적극 공략하며 파울 트러블로 몰아세웠다. 배혜윤을 비롯한 삼성생명은 저돌적으로 다가온 쏜튼을 제어하지 못했고, 벌어지는 격차를 지켜봐야만 했다. 골밑에 있는 쏜튼에게 볼이 투입되는 순간, KB스타즈의 점수는 자동적으로 올라갔다. 삼성생명의 육탄방어도 흥이 오른 쏜튼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린 쏜튼은 4쿼터에도 9득점을 집중하며 KB스타즈의 73-51 승리를 이끌었다.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는 단 한 걸음만 남긴 상황. 적토마의 말발굽은 용인을 향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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