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청주 대장군’ 쏜튼의 비장한 각오 “우승하면 감독님을 안아주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3-23 2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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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민준구 기자] “우승하면 (안덕수)감독님을 안아주겠다.”

청주 KB스타즈의 ‘대장군’ 카일라 쏜튼이 2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7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2연승(73-51)을 이끌었다.

전반까지 3점에 그친 쏜튼은 3쿼터에만 15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초석을 쌓았다. 4쿼터 역시 9점을 집중,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리 후, 쏜튼은 “신이 도와준 경기였다.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삼성생명의 플레이가 많이 강해졌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경기를 전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행인 건 우리가 삼성생명보다 더 좋았다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쏜튼의 2차전은 극심한 기복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묻자, “전반에는 바보 같은 실수를 많이 했다. 내 실수가 많았다는 걸 인정한다”며 “후반에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긴 상황. 쏜튼은 모든 것이 안덕수 감독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극찬했다. “감독님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화도 많고, 소리도 치지만 오히려 좋다. 애증의 관계라고 해야 할까? 우승하면 감독님을 안아줄 것이다.”

쏜튼은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을 거쳐 KB스타즈까지 다다르며 성공적인 한국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 성공을 거둔 청주는 쏜튼에게 있어 절대 잊지 못할 곳이 됐다.

“청주는 KB스타즈를 사랑하는 팬들이 너무도 많다. 그분들에게 한 명, 한 명 모두 선물을 주고 싶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먼저다. 이후에 보답하고 싶다. 아! 이 머리 역시 KB스타즈를 상징하는 색으로 물들인 것이다. 그만큼 청주와 KB스타즈를 사랑한다.”

끝으로 쏜튼은 “다섯 경기까지 이어갈 생각은 없다. 용인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오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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