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안방 최강자의 위엄' 현대모비스, KCC 격파하고 77.3% 확률 잡았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4-03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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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푹 쉬고 돌아온 현대모비스의 위력은 더욱 매서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5-85로 승리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는 77.3%(34/44)의 확률은 현대모비스가 안았다.


라건아(30득점 17리바운드 1어시스트 4블록)가 꾸준한 활약을 보인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섀넌 쇼터(13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1블록)의 공수 다방면 활약에 힘을 얻었다. 이대성(14득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과 양동근(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박경상(9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의 앞선도 든든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과 마커스 킨, 송교창이 61점을 합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KCC가 하승진, 브라운을 동시에 기용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고, 득점은 송교창이 쌓았다. 초반에는 8-2로 KCC가 기선제압을 해냈다. 정희재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면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근소하게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박경상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한 뒤 1쿼터 1분 55초를 남겨두고 양동근-이대성으로 앞선을 운영했다. 투입 직후 양동근은 드라이브인에 성공, 이대성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20-20, 동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중반까지도 경기는 치열했다. 라건아, 양동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송창용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돋보였던 것은 배수용의 수비. 허슬플레이는 물론 정희재 수비에 성공하면서 활력소가 됐다. 쇼터 역시 브라운에 대한 수비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포스트업 상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브라운의 득점을 묶었다.


KCC는 킨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가운데, 브라운이 2득점 이후 클라크를 앞에두고 원핸드 덩크에 성공,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쇼터가 다시 분위기를 바꿔 놨다. 속공으로 맞불을 놓는가 하면 송교창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에 성공했다.


2쿼터 막판까지 양 팀의 주도권 싸움은 계속됐다. 쿼터 종료 5.9초를 남겨두고 KCC는 브라운이 덩크슛에 성공, 42-47로 추격세를 이어갔다. 0.7초의 공격권을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을 부르며 한 발이라도 더 나아가려했지만 함지훈의 롱 패스가 가로막히며 현대모비스의 5점차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51-4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브라운에 이어 이정현이 살아나면서 흐름을 순식간에 내준 것. KCC는 이정현과 정희재의 3점슛이 연달아 꽂히면서 60-58, 재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브라운의 3점슛이 터진 직후 최승욱이 쇼터 수비에 성공했다. 킨의 더블 클러치 성공으로 67-62, KCC가 분위기를 바꿔놓자 현대모비스도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쇼터와 양동근이 외곽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68-67, 또 다시 리드를 뺐었다.


4쿼터 들어 라건아가 더욱 힘을 내기 시작했다. 4쿼터 2분 30초간 리바운드에서도 우위(5-1)를 점한 것도 현대모비스에게 유리했다. 파울을 얻어내면서 자유투 득점 찬스도 잡았지만, 아쉬움을 보였다. 3개 시도 중 1개만이 림을 가른 것.


KCC는 이지슛을 놓친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신명호에 이어 4분여가 흘러서는 송교창이 레이업을 놓쳤다. 4분 30초간 득점에 성공한 건 브라운 뿐. 이후 이정현이 문태종의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구를 성공했다.


승부의 추를 기울인 현대모비스는 굳히기에 돌입했다. 송교창, 이정현에게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3점을 추가, 82-76으로 달아났다. 이정현에게 3점슛으로 일격을 당했지만, 함지훈이 훅슛에 이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했다. 2분 남은 상황에서 라건아도 자유투 2점을 보태며 88-79, 이날 최다 점수차가 됐다.


KCC는 브라운이 파울 자유투를 얻었지만, 1구만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53초 남은 상황에서 이대성이 3점슛에 성공했고, 이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확정짓는 슛이 됐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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