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턴오버를 한 건 잘못됐다. 아쉬운 점을 비디오를 보고 보완해서 2차전에 나서겠다.” 든든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양동근은 여전히 반성의 자세로 자신을 낮췄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37, 180cm)이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8분 25초를 뛰며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95-85)에 힘을 보탰다.
이날 1쿼터 종료 1분 55초를 남겨두고 박경상에게 바통을 받아 처음 코트를 밟은 양동근은 드라이브인으로 첫 득점에 성공,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다해냈다.
경기를 마친 양동근은 “경기를 너무 뛰고 싶었다.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너무 기다렸는데, 재미있게 잘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2차전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바로 덧붙었다. “개인적으로는 턴오버를 한 것이 잘못됐는데,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비디오를 보면서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양동근과 주로 매치업을 이뤘던 건 KCC의 단신 외국선수인 마커스 킨. “수비가 당연히 아쉽다”라고 웃어 보인 그는 “10점 밑으로 막고 싶었지만, 그건 내 능력 밖이다. 계속 실점을 해서 선수들에게 미안했지만, 수비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내 슛감이 좋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잘 들어간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슛감을 찾는데,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킨의 플레이 스타일을 좀 더 구체적으로 돌아봤다. “막기 까다로운 선수다”라고 운을 뗀 양동근은 “조금만 (수비에서)떨어지면 슛을 쏘고, 붙어 있어도 워낙 빠른 선수다. 바로 돌파를 시도하는데, 빅맨 선수들이 앞에 있어도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선수가 있어도 달고 올라가지 않나. 그게 (막기가)힘들다”라고 킨의 플레이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 킨의 기록은 1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면서 77.3%(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을 손에 거머쥔 현대모비스. 과연 ‘비디오 미팅’을 마치고 온 양동근은 2차전에서 킨의 화력을 줄어들게 할 수 있을까.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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