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팀 수비. 이대성(28, 190cm)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KCC를 1차전에서 잡은 비결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5-85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KCC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 이대성은 그의 바람처럼 KCC를 만나 14득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에너지를 더했다.
사실 기록을 자세히 들어다 보면 그의 플레이는 합격점이 아니다. 3점슛을 13개나 던져 림을 가른 것은 4개. 야투 성공률은 29.4%에 그쳤다. 이 부분에 대해 “너무 안 들어갔다”라고 쓴 웃음을 지은 이대성은 “7개 정도 들어가야 했다. 찬스가 많이 났는데, 안 던질 수가 없었다. 슛 찬스 때 던지면서 내 밸런스를 맞춰야 했다. 그래도 승부를 결정 짓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슛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대성이 말한 상황은 4쿼터 1분 40초를 남겨두고 3점슛 찬스를 맞이했을 때다. 섣불리 외곽슛을 시도했고, 이는 림을 돌아나왔다. 88-79로 앞서고 있었지만, KCC에게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었던 아찔함이 있었다. 하지만 다음 공격에서 이대성은 결국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전 플레이를 만회했다.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91-80의 스코어를 만들며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 양동근은 이대성을 바라보며 “그런 부분만 조절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대성과 매치를 이뤘던 이정현은 36분 53초를 뛰며 1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6강 플레이오프였던 오리온과의 4경기에서 평균 20.5득점 4.3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주춤한 모습. 이 부분에 대해 이대성은 “정규리그 후반때처럼 (이)정현이 형을 막았다. 투맨게임을 많이 하는데, 팀 수비로 막았다. 그때 버거워하는 것 같았는데, 이 부분을 좀 더 보완했던 것이 잘됐다. 그 수비가 정현이 형을 당황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과연 이대성이 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는 아쉬웠던 야투율까지 만회하며 현대모비스의 완벽한 에너자이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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