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모비스 유재학 감독, “이정현 수비 보완 필요”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03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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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수비에서 슛이 안 들어갔지만, 이정현에게 슛 기회를 많이 내줬기에 보완을 해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5-8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77.3%의 확률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KCC와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4쿼터 막판까지 최다 점수 차이는 9점이었다. 3쿼터 초반 51-42로 앞섰던 현대모비스는 이내 역전 59-60으로 역전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70-70, 동점 상황에서 신명호의 컷-인이 실패한 뒤 라건아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으로 다시 앞섰다. 이후 라건아와 양동근, 문태종의 득점에 이어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84-76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이정현에게 3점슛을 내준 뒤 이대성의 3점슛으로 91-80,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경기 초반 내용에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후반 경기 감각을 찾은 것에 만족했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하승진의 코뼈 부상을 아쉬워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다음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
총평
초반에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인지 경기 밸런스와 슛 시도, 팀 공격 밸런스가 안 좋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맞는 느낌이 들었다. 슛도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결정적일 때 양동근이 득점을 해주고, 함지훈이 4쿼터에 골밑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수비에서 슛이 안 들어갔지만, 이정현에게 슛 기회를 많이 내줬기에 보완을 해야 한다.

5명이 10점씩 올렸다.
하승진이 들어오면 승진이를 공략하는 앞선 공격을 많이 하고, 스몰 라인업이면 라건아와 지훈이가 페인트존을 공략하는 걸 준비했는데 그게 잘 되면서 고르게 득점이 나왔다.

하승진의 부상이 영향 있었나?
수비할 때 어려움이 있었을 거다. 2,3쿼터에는 새넌 쇼터가 브랜든 브라운을 잘 막으니까 괜찮은데, 1,4쿼터에서 하승진과 브라운이 들어오면 매치업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오늘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 아이라 클라크와 건아가 도움수비를 적절하게 잘 해줬다.

문태종이 들어오며 활동량이 떨어진다.
수비 매치업상 문태종을 기용했다. 오용준이 들어가면 활동량에서 괜찮지만, 상대가 포스트업 공격을 하고, 배수용이 들어가면 외곽 공격이 뻑뻑해진다. 태종이가 나갔을 때 수비에서 구멍이 날까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태종이의 슛이 들어가면 KCC의 누군가는 신경을 써야 하기에 괜찮다.
마커스 킨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워낙 개인기가 좋다. 동근이 힘들어서 수비에서 쉰 경향이 있었다. 예전 조쉬 그레이를 막을 때 처음엔 부진하다 다음 경기에서 잘 막았다. 동근이가 2차전에서는 잘 막을 거다.
1쿼터에 이대성을 투입할 때 규정상 문제가 있다고 한다.
(1쿼터 1분 55초에 브라운이 자유투를 시도하기 전에 이대성이 양동근과 교체되어 벤치에 들어간 뒤 다시 박경상과 교체되어 코트에 나섬. 교체 당하거나 교체된 선수는 경기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교체 가능함)
자유투를 쏜 뒤 플레이가 진행이 안 될 때 들어간 거 같은데 심판이 아무 제지를 안 했다.

경기 막판 골밑 공략에 집중했다.
우리가 미스매치가 발생해서 그랬다.

쇼터의 패스를 많이 강조하신 이유는?
정규경기 내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볼을 혼자서 소유하면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슛 감도 떨어진다. 또 2대2 플레이를 할 때 빅맨에게 기회가 나는데 슛을 던졌다. 그럼 다음에 빅맨이 스크린을 안 간다. 요새 잘 따라주고 있다.

2차전에서 보완점은?
수비에서 몇 가지가 있다.

KCC 오그먼 감독
전반은 계획대로 잘 했다. 수비 변화를 주면서 상대를 당황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만족한다. 하승진이 부상당한 뒤 팀 전체 신장이 작아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대성 1쿼터 출전 논란이 있었다는데 알고 있나?
본부석에서 확인하지 못한 거 같다. 플레이오프 같은 중요한 경기에선 각 파트 모두 집중했으면 좋겠다.

코뼈 부상을 당한 하승진의 2차전 결장 대비책은 있나?
조금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

하승진이 못 나온다면 라건아 함지훈 골밑 공격 대비해야 한다.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

잘 안 된 부분은 뭔가?
하승진이 나가면서 특히 4쿼터에 스위치 디펜스에 대처를 하지 못했다.

신명호 투입과 마커스 킨의 활약은 어떻게 봤나?
신명호는 수비에서 기여도가 크다. 크게 드러나지 않는 여러 가지를 우리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리온과 경기에서 킨의 생산력이 좋아졌고, 현재도 매경기 향상되고 있다.

이정현이 부진했는데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대한 해법은?
이정현이 평소에 넣어주던 슛을 실패했다. 이정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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