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모비스 승리의 발판, 식스맨 같은 선발 박경상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04 11:2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박경상이 그의 자리 선발로 돌아왔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5-8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77.3%의 확률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30-10을 작성하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여기에 선발로 나서 9점을 올린 박경상도 현대모비스 승리에 빼놓을 수 없는 조각이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양동근이 마커스 킨을 수비할 예정”이라며 “킨이 보통 1쿼터 6~7분 지났을 때 나오기 때문에 동근이도 그때 투입할 거다. 선발은 박경상이 이대성과 함께 나간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시즌 막판부터 초등학교 동기인 이대성과 박경상을 선발로 자주 내보냈다. 1쿼터 막판부터 양동근을 투입해 2,3쿼터를 맡긴 뒤 4쿼터 초반 다시 박경상을 투입했다. 양동근이 경기 마무리를 위해 코트에 나섰다. 박경상은 선발로 나서지만, 식스맨 역할이 짙다.

이는 양동근의 체력을 아끼려는 의도이며, 또한 이대성과 박경상이 선발로 나섰을 때 승률도 좋았다. 2017~2018시즌 막판 이대성과 박경상이 선발로 출전했을 때 승률 90%(9승 1패)였다.

이번 시즌에는 이대성과 박경상의 선발 조합을 시즌 초반에만 활용했다. 2라운드 막판부터 이대성이 부상으로 들락날락 했고, 이대성이 제대로 부상에서 돌아오자 박경상이 곧바로 다쳤기 때문이다. 박경상은 시즌 막판 예정보다 빨리 복귀한 뒤 식스맨으로 출전했다.

박경상이 4분여 만에 부상 당한 지난 2월 2일 부산 KT와 경기를 제외한다면 이대성과 박경상이 제대로 선발로 나선 건 2018년 12월 22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이후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처음이다.

이대성이 이정현의 수비에 집중하는 사이 박경상은 3점슛 두 방과 3점슛 시도하다 얻은 자유투 3개를 성공해 9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2-8로 끌려갔는데 박경상의 득점 이후 대등한 흐름으로 바꿨다.

이대성은 이날 경기 후 “앞으로 양동근 형, 함지훈 형 이후 우리가 앞선에서 이끌어가야 해서 경험 차원에서 선발로 내보내신 거 같다”며 “(선발로 같이 나선) 박경상과 신나게 하자고 했다. 신명호 형이 저를 막으면서 경상이가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박경상의 활약을 반겼다.

이어 “후반기에 부상을 당한 뒤 경기감각이 떨어졌는데 오늘(3일) 계기로 플레이오프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기에 이대성과 박경상의 선발 투입 후 양동근의 교체 기용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모비스와 KCC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