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주최국 일본이 5대5 농구와 3x3 농구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만 3x3는 아직 변수가 남았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지난달 30일 발표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주최국인 일본 남, 녀 5대5 대표팀과 3x3 남, 녀 대표팀이 본선에 자동진출 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FIBA 회의를 통해 결정된 이번 사안은 일본농구협회(JBA)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국 내 2개의 프로리그를 운영하며 FIBA의 제재 대상이 되기도 했던 일본농구협회는 최근 몇 년간 자국 내 리그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냈고, 남, 녀 대표팀에 대한 충실한 지원도 이뤄졌다.
일본은 2023년 FIBA 농구월드컵을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공동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일본이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공동 유치한 2023 FIBA 농구월드컵은 농구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공동 개최 농구월드컵이다.
3x3에 있어선 2019년 11월2일과 3일에 펼쳐지는 ‘FIBA 3x3 월드투어 파이널’을 우쓰노미야에 유치한 일본은 지난 7년 간 우쓰노이먀에서 FIBA 3x3 월드투어를 꾸준히 유치했다. 우쓰노미야에서 7년째 FIBA 3x3 월드투어를 유치하고 있는 일본은 현재 FIBA 3x3 국가랭킹 남자 4위, 여자 8위에 올라있는 3x3 선진국이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일본 농구 대표팀에게 올림픽 본선 직행이란 결과를 얻게 했다.
그렇다 해도 3x3에 한해서만큼 이번 발표는 다소 의외다. FIBA는 지난해부터 각 국 농구협회에 자료를 보내 3x3의 경우 주최국 일본도 올림픽 본선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통보했었다. 덕분에 최근 국내에선 ‘올림픽을 유치한 일본이 3x3 본선행 티켓을 따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1차 예선을 치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이 이어졌었다.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x3였고, 전 세계에서 단 8개 나라들만이 본선에 나설 수 있었기 때문에 주최국 일본 역시 본선행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일본의 노력은 지난해 3x3 대표팀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강수로 이어졌고, 이후 5대5 프로선수들의 3x3 대회 진출을 독려하는 모습들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번 FIBA의 발표로 올림픽 주최국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3x3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미 본선행이 확정된 5대5와 달리 3x3의 경우 마지막으로 IOC의 최종 승인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FIBA는 일본 3x3의 본선 직행을 허가했지만 IOC의 최종 결정 여부에 따라 이 결정은 3x3에 한해 뒤집혀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확률은 높지 않다.
2020년 7월25일부터 29일까지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베뉴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3x3 본선에는 전 세계에서 단 8개 나라만이 참가 가능하며, 2019년 11월1일 FIBA 3x3 국가랭킹 기준으로 3팀, 2020년 5월과 6월 열리는 1, 2차 예선을 통해 나머지 본선에 합류할 4개 나라가 정해진다.
현재 FIBA 3x3 남자 국가랭킹 21위인 한국의 경우 내년에 열릴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 출전의 커트라인이 될 20위권 진입을 위해 올해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지만 라이벌 일본의 급작스러운 본선 직행 소식에 더욱 더 힘을 내야할 이유가 생기게 됐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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