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챔피언을 향해 꿈을 쏘다. 팀 슬로건을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가슴에 품은 찰스 로드가 1차전 필승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지난달 8년 만에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던 전자랜드는 2주간의 시간 동안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더 뜨거운 구슬땀을 흘려왔다.
KBL 10개 구단을 통틀어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는 전자랜드는 이번 4강 플레이오프에 모든 간절함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그만큼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황. 그 중에서도 우승을 가장 갈망하는 선수는 바로 로드다. 2010-2011시즌부터 총 8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로드는 아직까지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올 시즌 대체선수 자격으로 전자랜드에 합류한 직후부터 로드는 자신의 간절함을 매 경기 어필하며 전자랜드의 비상에 힘써왔다.

그랬던 그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도 다시 한 번 자신의 진심을 내비쳤다. 우승 염원을 위해 팀원들 몰래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로드는 1차전 약 일주일을 앞두고 변영재 통역을 통해 특별 이미지를 제작했다. 로드가 준비한 이미지에는 ‘Talent wins games, but teamwork wins championships(재능은 게임에서 이기게 하지만, 팀워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이기게 한다)’에 이어 ‘Fight for your family, your team and the fans(너의 가족, 너의 팀, 너의 팬들을 위해 싸워라’라고 적혀있다. 두 문장만으로 로드의 절실함이 물씬 느껴진다.

로드는 이 이미지들을 팀원들 몰래 1차전 오전 훈련이 끝나고 나서 라커룸에 붙이길 부탁했다. 선수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변영재 통역은 “로드가 스스로 우승을 위해서 꼭 라커룸에 붙여달라고 했다. 경기 당일은 다들 바쁠 수 있으니 미리 붙여놓는 게 어떻겠냐고 했었는데, 선수들이 모르게 오늘 오전 훈련이 끝나고 오후에 슬쩍 붙여달라고 당부를 했었다. 로드 본인이 잘 해보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 멘탈도 상당히 좋은 상태다”라며 그 뒷이야기를 전했다.
경기를 앞둔 유도훈 감독도 로드에 대해 “선수가 워낙 절실해서 그런 것 같다. 이제는 무릎은 물론 잔부상까지 많이 좋아져서 1차전부터 믿고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로드는 이번 1차전을 앞두고도 구단이 준비할 플레이오프 특별 티셔츠에 'The time is now'라는 문구를 직접 정해 정상을 향한 간절함을 표했던 바가 있다. 과연 간절함을 물씬 드러낸 로드와 전자랜드가 기분 좋은 기억이 가득한 홈 코트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민준구 기자, 점프볼 DB, 인천 전자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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