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아직 내 모든 걸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
인천 전자랜드의 뜨끈뜨끈한 ‘예비역’ 이대헌이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를 전했다.
이대헌은 이날 8분 54초 동안 5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천 팬들 앞에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전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의 플레이는 영양가가 넘쳤고, LG 역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한 이대헌, 그는 무려 739일 만에 복귀를 알렸다. 입대 동기생 중 유일하게 선수 등록을 마쳐 플레이오프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대헌은 “상무에서의 생활은 내게 있어 너무도 뜻깊었다. 실력도 좋아졌지만, 무엇보다 멘탈적인 부분에서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인천 팬들 앞에서 너무 오랜만에 땀을 흘렸다. 많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첫 경기의 짜릿함, 그러나 이대헌은 일희일비하지 않았다. “사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대감은 떨어지셨을 것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아 오히려 부담감이 덜한 것도 사실이다. 반전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 모습이 조금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대헌의 2쿼터 3점슛. 프로 데뷔 이후 첫 3점슛을 성공한 그는 팀 승리와 함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웃음). 데뷔 후 처음으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게 들어가서 너무 좋다. 팀도 이겼으니 일석이조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전자랜드에 있어 이대헌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당장 많은 시간을 뛸 수는 없겠지만, 강상재와 정효근, 김상규 등과 함께 장신 포워드 라인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이대헌은 “첫 경기를 잘 끝내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다. 앞으로 남은 경기 모두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나설 것이다. 자신 있게 나선다면 그 누구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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