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강상재(24, 200cm)의 이유 있는 자신감은 결국 승리로 통했다.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8분 10초를 뛰며 1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다방면 활약을 펼쳤다. 두 외국선수의 활약에 강상재는 물론 정효근의 뒷받침까지 더해지면서 전자랜드는 LG를 86-72로 꺾고 기분 좋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강상재는 “일단 LG가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것에 대해서는 우리와 체력적인 차이가 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정규리그 때 했던 것처럼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 초반부터 압박 수비에 이어 트랜지션 게임을 펼쳤는데, 여기서 한 발 더 뛰어다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상재는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던 지난달 5일 팔꿈치 부상을 당해 일본에 치료를 다녀왔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았고, 회복도 빨라 팀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춰 복귀할 수 있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본 그는 “다친 직후에 구단에서 일본으로 치료를 보내주신 덕분에 재활에 전념할 수 있었다. 코치님들도 훈련 때는 물론 개인적인 시간까지 할애하시면서 날 도와주셨다. 스스로도 훈련,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으려 많은 노력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김종규에 대한 수비 성공도 있었다. 이에 강상재는 “일단 찰스 로드가 공수 양면에서 제임스 메이스와 1대1로 맞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국내선수들이 굳이 헬프 디펜스를 가지 않아도 될 정도다. 덕분에 (김)종규형한테 찬스가 많이 나지 않으면서 화력이 식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도 부상으로 오랜만에 실전에 나섰지만, 팀도 정규리그 종료 후 2주 만의 공식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감각에 대한 우려는 없었을까. 강상재는 “그런 걱정은 전혀 없었다. 훈련 때도 실전 같은 5대5 플레이를 많이 했었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앞서 말했듯 수비를 먼저 한 후에 빠르게 트랜지션을 펼치려고 했던 게 경기가 풀려간 원동력인 것 같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데뷔 후 4강에서 봄 농구를 시작하는 건 처음인 강상재. “4강에서 시작하는 게 훨씬 좋다”라며 웃어 보인 그는 “홈팬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정말 힘이 많이 난다. 지고 있어도 결국 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오늘 또한 그랬다”라며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상재와 전자랜드는 오는 6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과연 강상재가 연일 활약을 펼치며 스윕승을 위한 창원행 티켓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