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The time is now’ 찰스 로드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04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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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는 뜻이다.”

인천의 ‘비스트’ 찰스 로드가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득점 8리바운드 5블록으로 짜릿한 승리(86-72)를 이끌었다.

로드는 이날 경기 전, ‘Talent wins games, but teamwork wins championships. Fight for your family, your team and the fans(재능은 게임에서 이기게 하지만, 팀워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이기게 한다. 너의 가족, 너의 팀, 너의 팬들을 위해 싸워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라커룸에 붙였다. 그만큼 우승을 향한 의지가 강했고, 무관의 설움을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 후, 가장 기뻐한 사람 역시 로드. 그는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 내 커리어를 통해 살펴보면 지금과 같은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 내가 전한 메시지가 우리 선수들에게 모두 전해졌으면 했다”고 이야기했다.

로드는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의 아픔을 선사한 제임스 메이스가 다시 만났다. 개인 기록에선 밀렸지만, 영양가는 더 높았다. 화끈한 블록, 안정적인 골밑 득점,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로드의 존재감은 너무도 컸다.

“(제임스)메이스를 막아내는 것이 내 역할이었다. LG의 가드들이 돌파하는 것 역시 내 블록으로 저지하려 했다. 좋은 평가를 해줘 고맙지만,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다음 경기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로드의 말이다.

이제껏 수많은 팀들이 로드를 원했지만, 마지막 순간은 그리 좋지 않았다. 코트 안에서의 열정이 너무 컸던 탓에 감정조절에 자주 실패했기 때문. 로드는 “(유도훈)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내가 믿는 사람이고 나의 사람이다. 경기 전, 감독님과 절대 흥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오늘 경기에서 살짝 위험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죄송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로드의 플레이오프 경험은 총 다섯 차례. 그러나 단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다. 어쩌면 그에게 있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절실한 때. 로드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에게도 모두 큰 의미라고 믿는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본 적은 없지만, 역사는 항상 새로운 일로 채워진다. 우리도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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