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삼산동 귀요미’ 기디 팟츠(24, 182.5cm)가 전자랜드에게 화끈한 승리를 안겼다.
팟츠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분 11초 동안 33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날아올랐다. 3점슛은 3개에 불과했지만 경기 내내 정확한 미드레인지 슛을 선보이며 전자랜드의 86-72 승리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3점슛 성공률이 33.3%(3/9)로 평범했던 반면, 2점슛 성공률은 64.3%(9/14)로 정확했다. 자유투도 9개를 얻어내 6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처에서 LG의 흐름을 번번이 끊어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말미부터 팟츠에게는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루키의 경험 부족이 우려됐었다. 그럼에도 4강을 앞두고 팟츠는 유도훈 감독에게 “플레이오프에 가면 집중력이 좋아져서 더 잘할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가 있다.
실전에 들어오니 막상 어땠을까.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팟츠는 “코트에 들어오기 전부터 정규리그 때와 마찬가지로 임하려고 생각을 되뇌었었는데, 확실히 뭔가 다르다는 건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1차전이 중요한 만큼 전자랜드라는 팀의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강인한 생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학 시절 NCAA 토너먼트 무대도 뛰어봤기 때문에 지금 같은 자신감을 내비칠 수 있었다. 가장 중요했던 건 나 자신을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는데, 이게 정신적으로 좋은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정확했던 슛감을 돌아보고는 “내 자신에게 놀랐다는 표현은 하고 싶지 않다.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 나왔던 플레이들도 모두 훈련을 통해 비롯된 결과물들이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팟츠는 로드와 함께 팬들의 열광을 끌어낸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에 그는 “훈련 때도 속공 연습을 워낙에 많이 했었다. 들어갈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들어가서 멋있게 마무리가 됐다”라며 웃어보였다.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로드는 “영업비밀이니 말하지 말고 다음 경기에 다시 써먹자”라며 인터뷰실을 웃음으로 물들게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팟츠는 3-0 스윕승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그보다는 일단 매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그러다 시리즈 스코어가 3-0이 되면 덤덤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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