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간절함 통한 로드, 개인 PO 통산 최다 5블록…전자랜드 소속 1위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4-04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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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28분 17초. 찰스 로드의 간절함을 보여주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6-7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안방에서 보여왔던 강한 면모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77.3%의 확률(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을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LG의 강력한 높이를 상대로 버텨낸 로드는 28분 17초를 뛰며 1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5블록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득점과 리바운드가 평소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로드는 제임스 메이스의 대인 방어를 중심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모두 소화해냈다.

결국 이날 5개의 블록을 찍어냈는데, 이는 로드의 플레이오프 통산 개인 최다 블록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1년 4월 10일 원주 동부 전, 2012년 3월 20일 안양 KGC인삼공사 전에서 기록했던 4개.

또한 이 기록은 전자랜드 소속 선수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올린 한 경기 최다 블록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에는 리카르도 포웰의 4개(2009년 4월 3일 전주 KCC 전)가 단독 1위 기록이었다.

로드는 1쿼터부터 김종규를 상대로만 두 차례 블록에 성공하며 수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2쿼터에는 메이스와 강병현을 상대로, 3쿼터에도 다시 메이스의 슛을 막아내면서 5번째 블록을 만들어냈다.

비록 4쿼터 초반 5번째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로드의 역할 수행은 충분했다. 그도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아 “오늘 우리 팀의 경기 계획에 있어서 나는 메이스를 인사이드에서 압도해주고, 가드들이 돌파를 시도하면 블록으로 막아내는 거였다. 그 역할에 충분히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오늘 내 플레이에 절대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지는 않다. 다음 경기 때 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과연 로드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공격력까지 폭발시키며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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