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PO] 승리·관중·감동, 세 마리 토끼 잡은 전자랜드의 4강 PO 1차전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04 2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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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무관의 제왕? 오늘만큼은 전자랜드가 최고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6-72로 승리했다. 77.3%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까지 차지하면서 창단 첫 정상 도전에 두 걸음만 남겨뒀다.

경기 전, 전자랜드는 묵직한 행사를 준비했다. 황포 돛배를 특수 제작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항해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다. 항구도시 인천을 상징한 이 배는 코트 중앙에 위치해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전자랜드와 함께 이벤트 기획에 나선 DOCC 안종범 대표는 “과거에도 배 퍼포먼스를 펼쳐보려 했다. 챔피언결정전에 가면 반드시 하고 싶었던 것인데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웃음). 이번에는 가능성도 크고 할 수 있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4강 첫 경기에 배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다. 찰스 로드의 ‘The time is now’를 한글로 번역해 ‘드디어 때가 됐다’로 바꿨고 팬들의 함성을 유도하기 위해 ‘함성 발사!’도 넣었다(웃음).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ratk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전자랜드는 7,177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인기구단임을 몸소 재증명했다. 7,177명은 전자랜드의 이번 시즌 최다 홈 관중, 더불어 정규리그까지 더한다면 2위 기록이다(1위는 농구영신(창원_7,511)).

안종범 대표는 “2차전부터는 더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할 생각이다. 농구 팬들이 보다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퍼포먼스를 생각하고 있다. 재미와 감동을 함께 담은 이벤트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의 승리로 끝난 후에도 이벤트는 계속됐다. 유도훈 감독이 강상재에게 볼 뽀뽀를 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것이다. 2016-2017시즌 당시 강상재는 신인상을 수상하면 유도훈 감독에게 뽀뽀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강상재였고, 시상식에서 공약을 지키고 말았다. 2년이 지난 현재, 입장은 바뀌었고 인천 팬들은 흐뭇한 미소로 두 사람을 지켜봤다.

‘감동랜드’. 전자랜드의 대표적인 수식어이자, 인천 팬들의 사랑이 담긴 글자이기도 하다.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는 단순히 1승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 팬들의 사랑,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한 이벤트팀,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땀이 깃든 귀중한 1승이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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