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1차전에서 대성이에게 막혔다고 하는데, 서로 야투율이 좋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흥분하지 않고,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정현(32, 191cm)이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전주 KCC는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85-95, 뼈아픈 패배를 안으면서 2차전을 준비하는 KCC는 집중력을 끌어올려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
팀 에이스로 손꼽히는 이정현도 마찬가지. 1차전에서 이정현은 36분 53초간 뛰면서 1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4경기 평균 20.5득점 4.3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비하면 주춤한 기록.
4일 팀 훈련을 마친 이정현은 1차전을 되돌아보며 “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쉬운 슛들을 많이 놓쳤는데, 그런 부분에서 집중한다면 2차전은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하승진이 2쿼터 후반 코뼈 부상을 당한 가운데, KCC는 쇼터 수비에 최승욱을 매치시켰고, 수비에서 힘을 보탰던 정희재도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현대모비스를 바짝 쫓았다. 4쿼터 막판 70-70, 상황에서 신명호가 오픈 레이업에 실패, 이후 라건아와 함지훈에게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빼앗겼다. 그나마 이정현이 3점슛에 성공, 79-84로 뒤를 쫓았지만, 이대성에게 외곽슛을 허용해 무위에 그쳤다.
“벌릴 수 있을 때 달아나야 했고, 이끌어 나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슛 성공률이 높지 못했다. 몇 개만 들어갔으면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쉽다.” 이정현의 말이다.
매치업 상대였던 이대성의 임팩트가 컸던 이유이기도 하다. 기록지를 살펴보면 이정현의 말처럼 두 선수 모두 슛 성공률이 좋지 못하다. 이대성의 야투 성공률은 29%, 이정현은 22%에 그쳤다.
“대성이랑 나랑 플레이오프에서 비교가 되고 있는데,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성이와 (대표팀에서)생활도 해보고 했는데, 워낙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고, 농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선수라 비교된다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 대해 부담이 된다기 보다는 최대한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라고 말한 이정현.
코뼈 부상을 당한 하승진의 출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정현은 “(승진이) 형이 있었다면 이겼을 수 있다. 4쿼터 막판 미스매치가 많이 났는데, 높이가 낮아진 것을 현대모비스가 잘 공략했다. 아쉽다”라고 말한 후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같이 전했다.
“높이가 낮아지다 보니 공간을 활용한 공격을 하려했다. 브라운과 2대2 공격을 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을 봐주려는 연습을 했는데, 막판 쉬운 슛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쉬운 슛을 집중력있게 쏴야 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고, 2차전에는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하겠다.”
KCC가 승리를 챙기는데 있어 키포인트는 ‘리바운드’를 꼽았다. 이정현은 “리바운드에서 대등하게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세컨드 찬스를 많이 내줬는데, 이 부분을 줄이고, 리바운드 싸움을 대등하게 간다면 2차전에서 승산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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