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편집부] 인천 안방 전자랜드가 1차전을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6-72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화력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기디 팟츠가 33득점으로 펄펄난 가운데, 정효근(15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상재(13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찰스 로드(12득점 8리방누드 2어시스트 1스틸 5블록)까지 제 몫을 다해내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합작했다. 박찬희도 9개의 어시스트로 경기 조율 역할을 다했다.
민준구 기자의 결정적 장면
4쿼터 4분 29초 / “그만 쫓아와” 추격 의지 꺾은 정효근의 쐐기 3점포
전반까지 팽팽했던 전자랜드와 LG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3쿼터부터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팟츠가 20득점을 퍼부으며 LG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정효근 역시 투 핸드 덩크를 터뜨리며 이대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L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강병현과 조성민, 김종규마저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65-76까지 쫓으며 역전 의지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로드의 파울 아웃 속에서도 팟츠와 정효근이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서서히 추격의 끈을 끊어냈다. 결정타가 된 건 정효근의 추격을 거절한 쐐기 3점포. 마치 LG에 “그만 쫓아와”라고 말하는 듯한 시원스러운 3점슛이었다. LG의 추격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수비는 견고했고, 역전 가능한 선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77.3%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결국 전자랜드에 넘어갔다.
김용호 기자의 결정적 순간
3쿼터 4분 47초 / 정효근의 투지 그리고 김종규의 파울 트러블
단 하나의 파울로 경기 판도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흔들렸다. 전반 20분 내내 이어진 초접전 상황을 뒤로 하고 전자랜드가 조금씩 앞서던 3쿼터 중반. 정효근은 김종규를 상대로 파울을 이끌어냈다. 양 팀이 완벽하게 희비교차되는 순간이었다. 김종규의 4번째 파울이었기 때문. 이를 이끌어낸 정효근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곧장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분위기를 살려냈다. 이뿐만인가. 이후 정효근은 팟츠와 함께 3점슛을 터뜨림은 물론 3쿼터 막판에는 덩크슛으로 속공을 완성하면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들끓게 했다. 팟츠와 함께 훨훨 날아오른 정효근. 이 순간 장내아나운서와 팬들은 ‘역시 국가대표 정효근’을 외쳤다. 날개를 단 정효근은 4쿼터 중반을 넘어선 시점 팀이 추격을 당할 때도 3점슛을 꽂으며 다시 한 번 포효, 끝내 승리와 연을 맺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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