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고려대 김진영, 출전시간 뚝 떨어진 이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05 10:2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일부 선수 때문에 팀이 흔들릴 수 없다.”

고려대는 4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 시즌 4번째 경기에서 65-58로 이겼다. 연세대와 개막전에서 패한 뒤 3연승을 달린 고려대는 연세대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고려대는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우석(23점 10리바운드)이 20-10을 기록한 가운데 박정현(1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박민우(12점 7리바운드), 신민석(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정호영은 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여기에 꼭 포함되어야 할 이름이 빠졌다. 김진영이다. 김진영은 이날 8분 53초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김진영은 연세대와 개막전에서 36분 40초 출전해 16점을 올린, 팀의 주전 가드다. 그렇지만, 조선대와 경기에서 13분 52초, 동국대와 경기에서 8분 58초, 상명대와 경기에서 8분 53초 뛰었다.

김진영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28분 39초 출전해 13.4득점했다. 올해 고려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4학년 박정현과 프로 진출 의사를 내비친 3학년 김진영이다. 이런 김진영이 왜 갑자기 코트에 서는 시간이 줄어든 것일까?

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은 “김진영이 허재, 강동희 감독님처럼 정말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며 “팀은 하나다. 선수들도 뭉쳐야 하는데 팀 분위기에 해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일부 선수 때문에 팀이 흔들릴 수 없다”고 김진영의 출전 시간을 줄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고려대는 코트 위 선수뿐 아니라 벤치 선수들까지 다같이 하고자 한다. 여기에 안 맞거나 코트에서 불만을 가지면 출전시키지 않는다”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고, 열의를 보이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거다. 다 같이 하는 농구, 실책을 해도, 슛이 안 들어가도 백코트를 빨리 하고, 코트 위에서 동료끼리 말을 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영은 193cm의 장신에 가진 재능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시야가 좁고, 독단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평가도 듣는다. 이 때문에 연세대와 개막전에서도 실책 7개를 범했다.

김진영이 하나의 팀을 강조하는 고려대 농구에 녹아든다면 고려대의 전력은 더 강해질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