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X루키] 편파 프리뷰 : 역시 강했던 현대모비스, 100% 확률도 잡는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4-05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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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열광의 봄 농구, 그 향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국내 대표 농구전문지 점프볼과 루키더바스켓이 특별히 준비한 코너 <편파 프리뷰>는 4강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점프볼과 루키더바스켓은 4강 시리즈에도 특정 팀을 한 팀씩 지원사격하는 <편파 프리뷰>를 매 경기 선보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점프볼은 전주 KCC와 부산 KT를, 루키더바스켓은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를 지지했다. 점프볼은 6강 시리즈 결과 총 5승 4패로 1승을 더 앞서고 있으며 4강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LG를 지지한다.

▶ 현대모비스-KCC 4강 PO 편파 프리뷰 대상 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점프볼 김용호 기자
-전주 KCC 이지스 : 루키더바스켓 최기창 기자

▶ 시리즈 진행 상황 결과(1승 0패 현대모비스 리드)
- 1차전 : 현대모비스 95-85 KCC (현대모비스 승)

▶ 현대모비스가 2차전을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
정규리그 종료 후 2주간의 휴식은 현대모비스에게 결국 가장 달콤한 촉진제가 됐다. 사실상 유일한 고민거리였던 체력 문제가 해결되자 주축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내며 ‘모벤져스’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특히 골밑의 기둥인 라건아는 1차전부터 30득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4블록. 그야말로 가장 라건아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더욱이 2차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하승진이 코뼈 골절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출전을 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기에, 현대모비스가 1차적으로 포스트 싸움에서는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앞선도 더할 나위 없이 든든했다. 양동근은 마커스 킨을 충분히 대응해냈고, 이대성은 이정현을 악착같이 쫓아다녔다. 섀넌 쇼터는 혼자서만 8개의 어시스트로 경기 조율에 힘썼다. 이렇게 각각 자신들의 역할에 힘쓰는 사이 선발로 나섰던 박경상은 알토란같은 3점슛 두 방을 꽂았다. 이렇게 포지션별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내고 있기에, 현대모비스는 결국 2차전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모비스가 2차전을 잡아야 하는 이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 현대모비스이지만 손쉬운(?) 우승을 위해서는 4강 시리즈도 빨리 끝내는 게 중요하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100%(23/23)의 확률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1997-1998시즌 이후 5전 3선승제 기준). 1차전에서 잡은 77.3%의 확률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수치다. 그만큼 선수단에게 충분히 동기부여도 될 수 있는 상황. 정규리그 막판 주축 선수들이 25분 정도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다 1차전부터는 다시 30분 내외의 시간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로서는 2차전도 반드시 잡아 시리즈를 짧게 가져가고 다시 한 번 휴식의 기회를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

▶ 2차전 승리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필요조건
결국 승부의 열쇠는 이대성이 쥐게 된 듯하다. 이대성의 1차전 기록은 37분 27초 동안 14득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 3점슛 성공률은 30.8%(4/13), 야투 성공률은 29.4%(5/17)였다. 자칫하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었던 이대성의 1차전이었다. 이날 현대모비스에서 5개 이상의 3점슛을 시도한 건 이대성이 유일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다행히 4쿼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려 승리에 공을 세웠지만, 이대성의 슛 감각은 반드시 돌아와야 하는 선결 과제다.

그렇다면 이대성이 1차전 기록지에 저조한 숫자들을 남기고도 제 몫을 다했다는 평을 받는 이유는? KCC의 반박불가 에이스인 이정현을 악착같이 쫓아다녔기 때문이다. 이정현은 이날 3쿼터까지 26분 53초를 뛰면서 단 5득점에 그쳤고 턴오버는 3개나 범했다. 이대성의 에너지가 수비로도 통한 것. 그가 2차전에서 슛감까지 회복한다면 KCC는 현대모비스의 완벽한 에너자이저를 막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 현대모비스의 X-FACTOR
타짜가 예열을 마쳐 2차전에서 터져주길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두 시즌 만에, KBL 통산 8번째 봄 농구를 치르고 있는 문태종은 아직 1차전에서는 외곽슛이 꽂히지 않았다. 23분 49초를 뛰면서 남긴 기록은 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은 3개를 던져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경기가 치열해진다면 필요한 순간, 공은 문태종에게로 충분히 향할 수 있다. KBL 리그, 특히 현대모비스에서 클러치 상황에 ‘타짜’를 찾으라면 단연 문태종이다. 문태종은 플레이오프 통산 39.3%(84/214)의 3점슛 성공률로 봄 농구에서 200회 이상의 3점슛을 시도한 선수들 중에서는 7위에 해당하는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다. KCC도 분명 1차전과는 다른 돌파구를 찾아 나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현대모비스 역시 2차전에 새로운 루트를 찾는다면 문태종의 손끝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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