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0분이면 충분했던 쇼터 “PO는 팀이 더 중요해, 양동근은 존경”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4-05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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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쇼리타임(섀넌 쇼터의 별명)’, 섀넌 쇼터(29, 185.9cm)가 울산 팬들을 환호케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2-84로 이겼다. 그야말로 이날은 ‘쇼터 타임’. 그는 2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를 보여주기에는 20분이면 충분했다. 자신감 있는 돌파는 물론 정희재, 최승욱 등 수비 스페셜리스트들을 상대로도 존재감을 돋보였다. 적장인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도 혀를 내두를 정도. 하지만 쇼터는 아쉬움을 먼저 표했다. “자유투나 패스 타이밍, 또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팀 동료들이 잘해줘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개인보다는 팀이 중요한데,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캡틴 양동근과 함지훈, 아이라 클라크의 이야기를 꺼냈다. 우선 양동근에 대해서는 “정규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코트 내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이력만 봐도 모든 걸 말해주지 않나. 많이 배우고 있고, 또 다른 곳에 가더라도 양동근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농구를 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함지훈에 대해서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이다. 최근 한 달 반 동안 플레이오프 모드로 돌입해서 정규리그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고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클라크는 그에게 있어서 스파링 파트너다. 팀 연습을 한 후 마무리를 하면서 클라크와 1대1 훈련을 즐겨 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쇼터는 “나를 못 막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브라운에 대한 수비를 준비하고 싶다 했는데, 클라크가 도와줬다. 가볍게 나올 선수도 아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처음 유재학 감독이 브라운에 대한 수비를 맡겼을 때는 스스로도 당황스러웠다고. 정규리그 5라운드부터다. 쇼터는 “준비를 안 한 상황에서 뭘 해야 할까 생각했는데, 브라운에게 몸으로 부딪히면서 괴롭히려 했다. 원래 하려던 농구를 못하게 했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진 것 같다.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 역시 “쇼터가 빅맨 수비를 좋아한다”라고 귀뜸하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쇼터는 “힘에 대해 자신도 있다. 고등학교 때 코치님이 포지션이 정해지지 않다보니 수비를 해야한다고 해주셨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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