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쇼터가 2,3쿼터에 분위기를 끌고 가고, 양동근이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2-8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23/23)를 가져갔다. KCC는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2연패 뒤 3연승을 해야만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
이날 경기 내용은 1차전과 비슷했다. 오히려 좀 더 치열했다. 승부는 4쿼터 중반으로 넘어가며 현대모비스로 기울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76-73, 3점 차이에서 약 4분 동안 11점을 올리고, 브라운에게 자유투로만 4실점하며 87-77,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양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섀넌 쇼터를 언급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쇼터가 2,3쿼터에 분위기를 끌고 가는 큰 역할을 해줬다”고 쇼터를 칭찬했고,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쇼터가 (2,3쿼터에) 들어와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고 했다.
다음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총평
1차전과 똑같이 초반에 좋아 보이지 않았다. 쇼터가 2,3쿼터에 분위기를 끌고 가는 큰 역할을 해줬다. 양동근이 교체된 시간을 제외한 코트 위에 있을 때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에서 슛이 안 들어갔지만,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마커스 킨이 2쿼터에 넣은 3점슛(4개)은 어땠나?
전반이 끝난 뒤 동근이에게 100% 수비를 잘 해줬다고 했다. 킨 앞에서 수비를 떴는데도 (3점슛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브라운 수비를 문태종에게 맡겼다.
하승진을 수비할 선수는 라건아, 아이라 클라크인데 그럼 함지훈이 브라운을 맡아야 한다. 함지훈의 체력을 아낄 겸 문태종에게 브라운 수비를 1차전에서 맡겼더니 무리가 없어서 오늘도 그렇게 했다. 35점을 내줬지만, 큰 선수(장신 외국선수)에게 득점 내주는 걸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평소보다 경기 템포가 조금 느렸다.
이대성이 장염에 걸려서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볼 운반 정도, 슛 기회가 나면 던지고, 어시스트 중심으로 경기를 했다. 그래서 그런 듯 하다.
양동근을 평소보다 이른, 1쿼터 중반 투입한 이유는?
연습할 때 1차전에서 “28분 뛰었는데 어떠냐”고 물었더니 “(힘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럼 2차전에서 35분 뛰라”고 하니까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표정도 그랬다. 그래서 오늘 일찍 투입했다. 킨과 한 번 경기를 해봐서 멈출 때 딱 달라붙어 수비를 했기에 실책을 끌어냈다. 양동근의 수비 능력이다.
2쿼터에 클라크를 투입하며 평균 연령 높았다.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아나운서가 2쿼터 한 때 200살이었다고 하더라. 몰랐다. (생각해보니) 얼추 그렇더라. 얼마나 선수 보강이 안 되었으면 그렇겠나(웃음)? 전반에 오용준과 클라크가 잘 해줬다.

총평
열심히 했는데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레이업을 놓치고 속공을 허용하면서 경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쇼터가 (2,3쿼터에) 들어와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우리 홈(전주)으로 돌아가서 홈 코트를 지켜야 한다.
1차전과 비슷했는데 집중력의 문제인가, 아니면 전력의 차이인가?
집중력을 잃은 것도, 현대모비스가 수비를 잘 한 것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그 이후(슛 실패 등) 속공으로 연결하는 게 모비스의 장점이다.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 수비에 어려움이 있는데 3차전에서 이를 어떻게 막아야 하나?
너무 조급하거나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으면 상대 속공을 최소화 할 거다.
현대모비스와 차이 중 하나가 실책(KCC 16-8 현대모비스)이다. 트래블링이 특히 많았다.
실책은 실이 되었지만, 주된 패인은 속공이었다.
이정현의 야투성공률(36%)이 좋지 않다. 수비에 막힌 건지, 아니면 매치업에서 어려움인지 궁금하다.
이정현 선수가 투맨 게임을 하고, 현대모비스의 로테이션 수비를 역이용하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송교창이 다소 부진했다.
특정 선수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분발해야 하고, 나도 더 예리하게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
이길 때는 송교창과 이정현의 어시스트가 많았는데 이를 어떻게 보완할 건가?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야 승리한다. 상대가 스위치 디펜스를 많이 하지 않기에 스크린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이정현의 슛이 조금 짧아 보였다. 체력 문제는 없나?
체력 문제는 없다. 슛이 짧다고 느끼지 못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