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전자랜드, 2차전 승리가 꼭 필요한 이유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06 0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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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1차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뒀다. 2차전까지 이겨야만 첫 챔피언결정전에서 다가설 수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6-72로 이겼다. LG에게 계속 추격을 허용했지만, 기디 팟츠와 정효근의 활약으로 귀중한 1차전을 가져갔다.

전자랜드는 승기를 잡은 뒤 20점 이상 벌리지 못하면서도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쫓기지도 않았다. 이 덕분에 체력 문제를 드러낸 LG 주축 선수들인 김시래와 김종규, 제임스 메이스, 강병현 등을 최대한 많이 뛰게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2차전에서도 1차전처럼 경기를 한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똑같은 4강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에도 상위 시리즈 진출 확률의 편차는 크다. 지난 시즌까지 기준으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3.2%(41/44)인 반면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7.3%(34/44)다.

더구나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3번 중 2번을 경험했다.

2011~2012시즌 부산 KT, 지난 시즌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뒤 5차전 승부 끝에 졌다. 나머지 한 번은 3전 2선승제에서 오심의 영향이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에도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유일한 팀이라고 볼 수 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

전자랜드는 2010~2011시즌 창단 처음으로 2위를 차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CC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뒤 내리 3연패 했다. 2014~2015시즌에도 서울 SK에게 3연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1차전마저 이겼다. 그럼에도 2차전을 내준 뒤 5차전 승부 끝에 챔피언결정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이런 4번의 아픈 경험은 2차전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LG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분명 KT보다 체력 열세였지만, 창원에서 열린 5차전에서 오히려 없던 힘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또한, 단순하게 2위와 3위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횟수는 12외와 10회로 2위의 근소한 우위. 그렇지만, 2위의 12회에는 6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4번 맞붙어 모두 이긴 게 포함되어 있다. 3위는 2위와 18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0번을 이겼다. 단순하게 2위와 3위의 4강 플레이오프 대결에선 8회의 2위보다 10회의 3위가 챔피언결정전 진출 횟수에서 더 앞선다.

전자랜드가 2차전을 내주고 1승 1패로 창원으로 내려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전자랜드이기에 더더욱, 꼭 2차전까지 승리하고 창원으로 내려가야 하는 이유다.

전자랜드와 LG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후 2시 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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