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X루키] 편파 프리뷰 : 반드시 펼쳐질 LG의 반격, 이기고 창원 간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4-06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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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열광의 봄 농구, 그 향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국내 대표 농구전문지 점프볼과 루키더바스켓이 특별히 준비한 코너 <편파 프리뷰>는 4강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점프볼과 루키더바스켓은 4강 시리즈에도 특정 팀을 한 팀씩 지원사격하는 <편파 프리뷰>를 매 경기 선보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점프볼은 전주 KCC와 부산 KT를, 루키더바스켓은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를 지지했다. 점프볼은 6강 시리즈 결과 총 5승 4패로 1승을 더 앞서고 있으며 4강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LG를 지지한다.

▶ LG-전자랜드 4강 PO 편파 프리뷰 대상 팀
-창원 LG 세이커스 : 점프볼 김용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루키더바스켓 최기창 기자

▶ 시리즈 진행 상황 결과(1승 0패 전자랜드 리드)
- 1차전 : 전자랜드 86-72 LG (전자랜드 승)

▶ LG가 2차전을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
패배는 한 번이면 됐다. 이제 LG는 체력 보다는 정신력으로 버텨야 할 시기가 왔다. 1차전 패배 직후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라고 했지만, 이제 LG는 없던 에너지까지 쏟아 부어 원정길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 현실적인 체력 문제가 있겠지만, 다행인 건 LG는 6강 시리즈에서도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에도 초인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4강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그 에너지가 다시 한 번 뿜어질 때가 된 것이다.

1차전 패배 속에서도 LG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건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이 식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김종규의 화력이 식으면서 메이스가 더 많은 비중을 가져간 면도 있지만, 찰스 로드가 1대1 수비를 펼치는 상황에서 메이스의 득점력만큼은 죽지 않았다. 1차전에서 31득점을 기록했는데, 더욱 고무적인건 메이스의 약점일 수 있는 자유투가 78.6%(11/14)로 정확했다는 것. 메이스가 다시 한 번 골밑에서 우직하게 버텨준다면 그의 파트너인 김종규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이고, 결국 둘이 동시에 살아야 LG가 승리에 다가갈 수 있다.


▶ LG가 2차전을 잡아야 하는 이유
창원으로 돌아갈 시나리오를 생각해봤을 때, 2차전 승패는 시리즈 판도를 극과 극으로 만들어버린다. 2차전을 승리해 시리즈를 1-1 원점으로 돌려놓고 창원으로 향한다면,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하고 경기 결과까지 좋았던 홈에서 3,4차전을 모두 잡자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긴다. 하지만, 2차전을 패배한다면 창원에서 3,4차전을 잡는다 하더라도 결국 5차전을 위해 다시 인천으로 향해야 한다.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부터 4강 1차전까지 인천 원정 7연패를 기록 중이다. LG로서는 안방인 창원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더 이상 놓쳐서는 안 된다. 2차전 승리, LG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 2차전 승리를 위한 LG의 필요조건
김시래의 고군분투는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웠다. 6강 5차전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듬직하게 복귀했던 김시래는 4강 1차전에서 28분 14초를 뛰며 17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다. 특히 전반까지 시도한 3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가를 정도로 슛감이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다소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는데도 말이다. 김시래 외에 1차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는 없다.

때문에 2차전에서도 김시래의 활약은 분명 이어져야 한다. 하지만 ‘혼자서는’ 승리와 연을 맺기가 힘들다. 1차전에서 김시래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앞선 자원이 없었다. 조쉬 그레이도 8득점에 그쳤고, 한 골을 넣은 양우섭이 전부였다. LG로서는 조성민과 강병현의 도합 7차례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한 게 뼈아팠다. 골밑의 트윈 타워는 2차전에서 제 몫을 해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LG는 1차전에서 매우 저조했던 3점슛 성공률(16.7%)이 6강 시리즈(31.8%) 때 정도로는 회복될 필요가 있다.

▶ LG의 X-FACTOR
결국 누군가는 평소의 활약 이상으로 터져줘야 한다. 1차전에서 골밑보다는 외곽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6강 시리즈에서도 조금씩 기회를 받아왔던 이원대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줄 필요가 있다. 이원대는 6강 당시 김시래가 결장했던 두 경기에서 평균 27분 31초를 뛰었다. 수치적인 기록은 저조했지만, 현재로서는 LG의 앞선에서 충분히 ‘버텨줄 수 있는’ 선수다.

이원대와 더불어 양우섭까지도 힘을 합쳐 조금씩만 힘을 덜어준다면 1차전과 같이 조성민, 강병현이 동시에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두 베테랑 해결사를 살려놓기만 해도 LG는 경기 끝까지 충분히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 그만큼 LG의 앞선은 식스맨까지 힘을 합쳐 버텨내야 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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