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지난 3일 울산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맡은 권혁장 경기감독관이 4강 플레이오프 배정 제외 징계를 받았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에게 95-85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 교체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상황은 이랬다.
1쿼터 1분 55초를 남기고 브랜든 브라운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브라운이 자유투를 시도하기 전에 이대성을 불러들이고 대신 양동근을 출전시켰다. 여기까지만 해도 현대모비스의 일반적인 경기 운영 상황(이대성과 박경상의 선발 출전 후 양동근의 1쿼터 막판 출전)이었다.
KCC는 브라운이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자 브라운을 마커스 킨과 교체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가 양동근과 교체했던 이대성을 박경상 대신 다시 투입했다.
이 때 이대성은 코트에 나설 수 없는 선수였지만, 경기본부석에서 이를 제지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이 문제였다.
농구는 자유롭게 선수 교체가 가능하지만, 몇 가지 제약이 있는데 그 중 한 가지였다.
2018~2019시즌 KBL 경기규칙 제19조 선수 교체 2.4항에 따르면 “교체되어 나가거나 교체되어 들어가는 선수는 경기시간이 진행된 후 볼이 다시 데드가 될 때까지 다시 경기에 들어가거나 또는 경기를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이대성이 양동근과 교체된 이후 브라운이 자유투를 던지는 동안 경기 시간은 그대로 1분 55초였다. 시간이 흐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성은 박경상과 교체되어 다시 코트에 나서면 안 되는 선수였다.

KBL 경기본부 오원강 부장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해당 감독관(권혁장)을 4강 플레이오프 동안 경기 배정에서 제외하는 징계를 내렸다. KCC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그대로 경기를 진행해 더 강한 징계로 결정했다”고 해당 감독관 징계 사실을 알렸다.
이어 해당 경기규칙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설명했다.
“예전에는 코트에 나온 선수는 시간이 흘러야 다시 교체 가능했지만,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간 선수는 시간과 상관없이 바로 교체가 가능했다. 이것이 교체 투입된 선수도, 교체되어 벤치로 들어가 선수도 모두 시간이 지나야 교체되는 걸로 바뀌었다.
또, 예전에는 자유투만 던져도 다시 교체가 가능한 걸로 알았는데, FIBA 경기 사례를 찾고, FIBA 인스트럭터 교육 등을 통해서 시간 개념이라는 정확하게 알고 그렇게 적용한다. 감독들이 선수 교체 관련 규칙을 헷갈려 선수를 바로 투입할 경우가 있는데 감독관들에게 항시 주의하라고 교육한다.”
현대모비스가 다시 이대성을 투입한 이유는 수비 매치업 때문이었다. 다만, KCC 관계자가 언급한 이대성의 3점슛은 44.5초에 나왔다. 브라운의 자유투 이후 1분 32초를 남기고 킨이 자유투를 얻었다. 이 때 이대성을 정상적으로 교체 가능했다.
현대모비스는 2차전마저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놓았다. KCC는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2연패 뒤 3연승을 해야만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
현대모비스와 KCC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7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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