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모비스-KCC, 승부 가르는 경기 막판 집중력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06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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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와 KCC의 4강 플레이오프는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승부가 나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 10점 차이(95-85)였다고 해도 승부는 4쿼터 중반에 나뉘었다. 2차전은 양팀의 8번째 맞대결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리인 8점 차이(92-84)로 끝났다. 그렇지만, 2차전 역시 1차전과 비슷한 시간대에 균형의 추가 현대모비스로 기울었다.

이 때문인지 양팀 감독은 1,2차전이 끝난 뒤 비슷한 말을 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초반에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인지 경기 밸런스와 슛 시도, 팀 공격 밸런스가 안 좋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맞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2차전이 끝난 뒤에는 “1차전과 똑같이 초반에 좋아 보이지 않았다”며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고 했다.

이에 반해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전반은 계획대로 잘 했다. 수비 변화를 주면서 상대를 당황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만족한다”며 “하승진이 부상당한 뒤 팀 전체 신장이 작아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특히 4쿼터에 스위치 디펜스에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4쿼터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2차전 후에는 “열심히 했는데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레이업을 놓치고 속공을 허용하면서 경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1차전도, 2차전도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이 깨진 순간은 4쿼터 6분이다. 이 시간대에 1차전에선 76-72, 2차전에선 78-73이었다. 6분을 넘어서자 갑자기 점수 차이가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이는 기록에서도 잘 드러난다. 경기 막판 6분 동안 양팀 야투를 살펴보면 1차전에선 83.3%(5/6)와 36.4%(4/11), 2차전에선 50%(4/8)와 20%(2/10)다.

더구나 현대모비스의 이번 플레이오프 단점 중 하나는 자유투다. 자유투 성공률에서 각각 70.4%(19/27)와 87.5%(14/16), 71.4%(20/28)와 93.8%(15/16)로 KCC에게 열세였다. 그렇지만, 경기 막판 6분 동안 현대모비스의 자유투 성공률은 모두 80%였다.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을 잘 보여준다.

◆ 1차전 경기 종료 6분 전 기록
현대모비스 야투 5/6 자유투 8/10
KCC 야투 4/11 자유투 4/5

◆ 2차전 경기 종료 6분 전 기록
현대모비스 야투 4/8(브라운 자책골 미포함) 자유투 4/5
KCC 야투 2/10 자유투 6/6

오그먼 감독은 “우리 홈(전주)으로 돌아가서 홈 코트를 지켜야 한다”고 3,4차전에서 승리를 바랐다. KCC가 반격의 1승을 거두기 위해선 경기 막판 집중력 보완이 필수다.

현대모비스와 KCC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7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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