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30초를 뛰던, 1분을 뛰던 수비에 전념할 생각이다. 스포트라이트는 동생들이 받았으면 좋겠다.”
점프볼에선 해를 거듭할수록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한국 3x3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매주 월요일 양말 전문 브랜드 뉴탑(http://newtop.or.kr/)과 함께 ‘점프볼 선정 뉴탑 금주의 3x3 선수’를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재능 넘치는 3x3 선수들을 꾸준히 언급해 농구팬들에게 더 많은 3x3 선수가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점프볼 선정 뉴탑 금주의 3x3 선수' 여섯 번째 수상자는 최근 180도 다른 태도로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DSB 남궁준수다.
1987년생인 남궁준수는 동국대 졸업 후 2010년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아쉽게도 프로에서 빛을 보진 못했지만 2017년 한국 최초의 3x3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했다. 이승준, 신윤하, 최고봉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았던 남궁준수는 한국 최초의 FIBA 3x3 월드컵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그렇게 제2의 농구인생을 시작한 남궁준수. 하자만 월드컵에서 돌아온 후 행보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DSB 소속으로 2018년 코리아투어에 출전했지만 잦은 항의로 부쩍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훈, 박래훈을 영입하며 심기일전한 남궁준수는 2019년 들어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잦은 항의로 좀처럼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던 남궁준수는 올해 열린 KXO리그와 코리아투어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남궁준수는 “변화가 맞다. 항의 때문에 플레이에 영향을 받았고, 팀원들에게도 피해를 많이 줬다. 밖에서 보는 관중들도 인상을 찌푸리고 나에게도 득이 될 게 없다고 느꼈다. 작년에는 많이 오버하고, 심하게 했던 것을 인정한다. 그래서 올해는 생각을 고쳐먹었다”고 자신의 변화를 인정하면서 “덕분에 경기력도 올라갔다. 수비에 더 집중하게 됐다.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박래훈과 김훈을 영입하며 전력이 탄탄해졌다고 묻자 “작년에도 좋은 형들이랑 좋은 경기를 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름 있는 박래훈, 김훈이 들어왔고, 김태삼, 곽희훈, 신윤하 형처럼 경험 많은 형들도 있어서 더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올해는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 그래서 나부터 팀에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한다. 30초를 뛰던 1분을 뛰던 나는 수비에 집중하고 스포트라이트는 새로 합류한 동생들이 받았으면 한다. (신)윤하 형이랑도 얘기했지만 동생들의 공격력이 워낙 좋은 만큼 나나 (신)윤하 형은 수비와 궂은일을 맡아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코리아투어에서 3위를 차지하고 올해 열린 KXO리그와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에서도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 징크스가 생긴 것 아니냐고 묻자 “안 그래도 동료들이랑 3위는 여기까지만 하자고 했다(웃음). 앞선 두 대회에서 실력 차나 점수 차가 많이 나서 진 게 아니다. 아직 손, 발을 덜 맞췄고, 다음 라운드부터는 (김)태삼이 형도 합류하니깐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5월이 되면 DSB는 분명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달라질 DSB를 예고했다.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남궁준수의 변화된 모습 속에 박래훈, 김훈을 영입한 DSB가 하늘내린인제, 에너스킨 2강 체재로 흘러가고 있는 한국 3x3 판도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_김지용 기자, 점프볼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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