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현대모비스 이대성, KBL 최초 2라운더 MVP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22 21:0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대성이 정규경기-플레이오프-올스타전 MVP 통틀어 국내선수 드래프트 2라운더 최초의 MVP에 선정되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 1패로 꺾고 통합우승을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정규경기에서 43승 11패를 기록하며 우승한 데 이어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 만이자 7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플레이오프 MVP는 80표 중 37표를 얻어 26표의 라건아를 따돌린 이대성에게 돌아갔다. 이대성은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평균 31분 33초 출전해 16.1점 2.3리바운드 4.3어시스트 1.3스틸 3점슛 3개(성공률 36.0%)를 기록했다.

이대성은 “시즌 초반에 목표로 세웠던 통합우승을 달성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부담감도 많았고, 부상도 당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돼서 모든 게 잊혀지고, 좋은 추억으로만 남는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MVP에 선정된 것에 대해 “얼떨떨하다. 이런 일이 제 인생에서 벌어질 거라고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이런 목표를 가져본 적도 없는데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 일어나서 얼떨떨하다”라고 덧붙였다.

역대 플레이오프 MVP 중 국내선수 드래프트 출신은 김주성, 강혁, 양동근, 함지훈, 오세근, 이승현, 이대성 등이다. 김주성과 양동근, 오세근, 이승현은 1순위 출신이며, 강혁은 5순위, 함지훈은 10순위로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었다.

이대성은 2013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준범(9순위)과 김영현(10순위)에 이어 11순위로 지명되었다. 플레이오프 MVP 중 유일한 2라운드 출신이다.

◆ 역대 플레이오프 MVP
1997 강동희(기아)
1997-1998 허재(기아)
1998-1999 조성원(현대)
1999-2000 서장훈(SK)
2000-2001 주희정(삼성)
2001-2002 마르커스 힉스(동양)
2002-2003 데이비드 잭슨(TG)
2003-2004 이상민(KCC)
2004-2005 김주성(TG삼보)
2005-2006 강혁(삼성)
2006-2007 양동근(모비스)
2007-2008 김주성(동부)
2008-2009 추승균(KCC)
2009-2010 함지훈(모비스)
2010-2011 하승진(KCC)
2011-2012 오세근(KGC)
2012-2013 양동근(모비스)
2013-2014 문태영(모비스)
2014-2015 양동근(모비스)
2015-2016 이승현(오리온)
2016-2017 오세근(KGC)
2017-2018 테리코 화이트(SK)
2018-2019 이대성(현대모비스)

플레이오프뿐 아니라 정규경기와 올스타전 MVP를 살펴봐도 2라운드에 선발된 선수는 없다.

정규경기의 경우 국내선수 드래프트 출신 MVP는 2001~2002시즌 김승현(3순위), 2003~2004시즌과 2007~2008시즌의 김주성, 2004~2005시즌 신기성(7순위), 4번이나 선정된 양동근, 2009~2010시즌 함지훈, 2010~2011시즌 박상오(5순위), 2012~2013시즌 김선형(2순위), 2016~2017시즌 오세근, 2017~2018시즌 두경민(3순위), 2018~2019시즌 이정현(2순위) 등이다.

올스타전의 경우 2006~2007시즌 조상현(1순위), 2007~2008시즌 김주성, 2008~2009시즌 이동준(2순위), 2013~2014시즌부터 3회 연속 김선형, 2016~2017시즌 오세근 등 1,2순위만 올스타전 MVP의 트로피를 안았다.

지금까지 세 가지 MVP는 1순위 중심으로 최소 4순위 이내 뽑힌 선수들의 몫이며, 간혹 1라운드 안에 지명된 선수들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가장 늦게 지명된 MVP는 10순위의 함지훈이다.

이대성은 현대모비스가 통산 7번째 챔피언에 등극하는 순간 KBL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은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그걸 코트에서 근성있게 해내려 하고, 몸 관리도 열심히 한다”며 “모든 운동선수가 그렇게 해야 한다 생각하는데 대성이가 본보기다”라고 이대성을 치켜세웠다.

이대성은 누구든지 온 힘을 다해 노력하면 KBL에서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