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경희대 김동준, 20점 뒤집는 역전 디딤돌 놓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24 2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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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초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이겼다.”

경희대는 2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수원)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 홈 경기에서 84-83으로 이겼다.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5승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실 이날 경기는 경희대가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 경기 초반부터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고, 한양대에게 3점슛과 빠른 공격을 허용해 끌려갔다. 리바운드에서도 열세에 놓여 3쿼터 한 때 49-69, 20점 차이로 뒤졌다.

경희대는 4쿼터에 저력을 발휘했다. 김동준이 추격의 흐름을 만들자 박찬호가 결승 득점을 올리며 마무리를 맡았다.

김동준은 12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중 4쿼터에 8점을 집중시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동준은 이날 경기 후 “우리 팀이 정말 못했는데 이겨서 좋다. (경기 종료) 얼마 남겨놓지 않고 지는 줄 알았다”며 “성균관대(4월 11일)와 경기 후 2주 만에 처음 경기를 하기에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중간고사 기간 동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해서 초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동준은 끌려가던 흐름을 바꾼 원동력을 묻자 “자기 공격 욕심을 부리면서 쉬운 득점 기회도 놓치고, 빠른 공격을 하는 한양대를 상대로 백코트도 늦어서 속공을 내줬다”며 주도권을 뺏긴 이유부터 설명한 뒤 “후반에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상대 10번(벌드수흐)의 슛이 좋아서 슛을 막고, 우리도 빠른 농구로 속공을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잘 되었다”고 답했다.

김동준은 4쿼터 중반 61-77로 뒤질 때 김동준의 연속 5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동준을 3점슛을 터트리며 71-78로 점수 차이를 좁히는데 기여했다. 눈에 띄는 건 이승우에게 블록을 당했음에도 한양대의 골밑으로 다시 치고 들어가는 대담함이었다.

김동준은 “전반에 감독님께서 주문한 내용을 이행하지 못했다. 속공으로 득점을 올려서 자신감이 생겨 돌파도 잘 되었다”며 “한 번 안 된다고 해서 뒤로 빠지는 것보다 안 되더라도 부딪혀서 해법을 찾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안 되더라도 문을 두드리면 될 거라고 여긴다”고 주눅들지 않는 의지를 내보였다.

경희대는 1라운드를 마치고 2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더 똑같은 팀을 상대로 5경기를 더 치른다.

김동준은 “중앙대나 성균관대의 높이가 좋아서 우리가 항상 강조하는 게 리바운드다”라며 “3점슛 성공률(25.3%)이 저조한데 이 부분을 연습해서 보완하면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다”고 연승행진을 자신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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