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함민지 인터넷기자] “단국대와 동국대의 팀 컬러가 비슷하다. 그래서 먼저 무너지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한 석승호 감독의 말이다.
석승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5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맞대결에서 77-67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시소게임을 유지했지만, 단국대가 4쿼터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3승 1패가 된 단국대는 리그 3위에 오르게 됐다.
석승호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득점은 윤원상(31득점)이 많이 했지만, 김영현을 가장 칭찬하고 싶다. 센터로서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너무 잘해주었다. 리바운드를 잡아 주었기 때문에, 외곽에서 득점이 나올 수 있었고,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 전에 센터보다는 앞선에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한 석승호 감독. 그는 “동국대 선수들보다 우리팀 선수들의 슛이 더 잘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동국대가 우리팀의 지역 방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우리가 승리했다. 그렇지만 동국대는 선수 구성이 좋은 팀이다. 윤원상, 김태호가 경기 초반에 슛을 성공시킨 덕분에 우리가 우세했던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는 단국대가 4쿼터 초반 리드를 잡기 전까지 12번의 동점을 이루며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이에 석 감독은 “동국대와 단국대 팀 컬러가 비슷하다. 빅맨도 똑같이 크다. 그래서 먼저 무너지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점수차가 7-10점까지 벌어지면 따라가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비 부분이 잘 되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3쿼터까지 단국대는 동국대와 시소게임을 했지만,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12점을 몰아쳤다. 4쿼터 시작 전 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까. “모든 지도자가 그렇듯,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그러다 보면 좋은 찬스가 날 것이기 때문이다. 공격에서는 윤원상이 있다. 그래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나서서 하라고 했다. 그 점이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4쿼터에 연속 득점으로 12점차(68-56)까지 리드를 잡은 단국대지만, 동국대의 3점슛 3개를 포함한 11득점 폭격에 점수는 단 4점차(71-67)까지 좁혀졌다. 이때 석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석 감독은 “동국대에게 외곽슛을 내주지 않되, 골밑슛은 내어줘도 괜찮다고 말했다. 우리팀에 2m가 되는 선수들이 있어서 동국대가 쉽게 레이업을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 봤다. 대신에 외곽을 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외곽을 잡아달라고 얘기했다”며 타임아웃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단국대는 리바운드도 40-26으로 동국대보다 우세했다. 석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짧은 미팅을 했다. 당시에도 선수들에게 얘기했지만,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리바운드다. 월등히 많았다. 원정경기여서 오늘 경기 초반에 헤맸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리바운드로부터 파생된 골 밑 득점이 많았다.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국대의 다가오는 다음 경기는 상명대 맞대결이다. 이번 시즌 상명대와의 맞대결은 이번이 2번째. 첫 만남에서는 56-68로 패했다. 석 감독은 “상명대와의 맞대결이 이번 시즌 우리의 첫 홈 경기다. 한 번은 질 수 있다. 잘 안 되는 부분 보충하고 상명대에 맞게 훈련해서 철저하게 준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