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
올 시즌 준우승을 거둔 인천 전자랜드.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급작스러운 기디 팟츠의 부상으로 투 할로웨이를 불러들여 5차전까지 펼친 가운데 강상재(25, 200cm)가 5경기 평균 10.2득점 5.6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해 전자랜드의 미래를 밝혔다.
강상재는 챔피언결정전뿐만 아니라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1.7득점 5.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스윕승을 도왔다. 고려대 시절 연세대와의 정기전,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치르고, 그도 3시즌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것이 빛을 발한 것이다.
전자랜드는 지난 21일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끝으로 시즌 종료 휴가에 들어갔다. 구단별로 시즌 종료 후 60일은 단체 훈련이 금지되도록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강상재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했다. 홈 경기장 내에 있는 클럽 하우스를 찾아 간단히 운동을 한 후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다. 강상재를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앞에서 만났다.
“결과는 아쉽게 끝났지만, 3,4차전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팬분들이 경기장을 메워주시고, 응원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다만 경기 결과가 좋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개인적으로는 팬분들이 응원해주시는 경기장에서 뛰어 본 경험이 있어서 나름대로 재밌게 경기를 한 것 같다.” 강상재가 되돌아본 챔프전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리바운드 가담은 물론 속공 가담을 하면서 가드진들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쌓았고, 외곽에서도 지원사격하며 강상재는 100% 에너지를 코트에 쏟았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 3점슛 성공률은 72.7%(8/11).
이 부분에 대해 강상재는 “슛 연습을 더 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큰 무대인만큼 찬스가 나면 언제든지 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자신감이 성공률로 이어지지 않았나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일 최다관중을 기록했는데, 소름도 돋고, 응원을 받으면서 뛰어본 것이 오랜만이라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2016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강상재는 2016-2017시즌 종료 후 신인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거친 몸 싸움에 적응을 해갔고, 공격력은 시즌이 거듭할수록 좋아졌다. 백코트를 하는 속도 역시 몰라보게 빨라졌다.
개인 발전에 있어 강상재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탈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는 실책을 하거나 경기가 안 풀리면 망쳤다라고 표현이 될 정도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슛이 안 들어가거나 경기가 안 풀리면 다음에 뭘 해야할지 생각한다.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수비 등 다른 부분에서 할 게 많다고 생각하니 멘탈이 좋아지는 것 같다. 덕분에 올 시즌 개인 기록이나 플레이가 성장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챔피언결정전이 팀이나 그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하는 강상재는 두 달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도 개인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일정을 전했다. 4년차 강상재를 그려보며 그는 “개인적으로 페이스업 공격 같은 경우는 조금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포스트업 기술은 부족해서 보완해야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올 시즌 전자랜드가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까지 갈 수 있었던 건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다. 거기에 힘을 받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와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보내준 성원만큼 앞으로도 전자랜드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체육관을 떠났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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