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나서는 신기성 감독 “국가대표, 선수 때나 지금이나 영광스러운 자리”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4-26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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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국가대표란 자리는 항상 영광스럽다.”

지난 시즌까지 인천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았던 신기성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공모에 지원한 것이다.

신기성 감독은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신한은행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휘봉을 잡은 기간 내내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농구대잔치 세대’의 감독들 중 선수 조련에 대한 능력은 조금씩 인정받아왔다.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 신기성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발표한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공모에 지원하면서 새 인생을 바라보고 있다.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지원했지만, 국가대표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뜨거웠다.

신기성 감독은 “사실 이 자리에 지원해도 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한 번 해보라고 하셨지만, 신한은행에서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 도전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어떤 반응이 올 거라고는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이야기했다.

신기성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항상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선 전설적인 멤버들과 함께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에게 있어 국가대표, 그리고 태극마크는 항상 영광스러운 상징이었다.

“선수 때나 지금이나 국가대표란 자리는 항상 영광스럽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이 된다면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이 있을까. 대선배님들과 함께 경쟁을 하게 됐지만, 나만의 강점을 살려 이겨내 보겠다. 아직 정보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신기성 감독의 강점은 이문규, 임달식, 김영주 감독에 비해 현역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감독 생활을 했던 만큼 현장 감각은 세 감독보다 앞선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아무래도 지난 시즌까지 감독을 했기 때문에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건 가장 앞선 부분이지 않을까. 물론 최근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하신 이문규 감독님과 지지난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으신 김영주 감독님도 대단하신 분들이다. 잔뼈가 굵은 임달식 감독님 역시 가장 강력한 후보다. 그래도 나만의 강점을 살린다면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신기성 감독의 말이다.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은 5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선임이 확정된 감독은 2019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2019 FIBA 여자농구 프레-퀄리파잉 올림픽 토너먼트, 2020 FIBA 여자농구 퀄리파잉 올림픽 토너먼트 등을 소화해야 한다.

신기성 감독은 “어떤 결과가 나타나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다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만약 탈락한다 하더라도 더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실패를 기반 삼아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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