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예비 신부 최희진(32, 180cm)이 KB스타즈에서 새 출발을 한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25일 2019 FA(자유계약선수) 2차 타 구단과의 협상을 통해 2018-2019시즌까지 삼성생명에서 뛴 최희진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2007년 겨울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 소속으로 데뷔한 최희진은 2013-2014시즌 중 삼성생명으로 이적해 6시즌을 보냈다. 1차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최희진은 시장에 나와 KB스타즈의 러브콜을 받았다.
2년의 계약 기간 동안 5천 8백만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KB스타즈는 최희진의 세 번째 소속팀이 됐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일군 KB스타즈에 새 멤버가 되어 기쁘다”라고 말한 최희진은 “신한은행에 있을 때 여섯 번 우승하고, 삼성생명으로 이적했다. KB스타즈가 V2를 일구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최희진의 기록은 정규리그 19경기 평균 10분 46초 동안 2.9득점 1.8리바운드 0.4어시스트. 출전 시간도 기록도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최희진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비시즌 준비를 잘했는데, 부상(손가락 골절)을 당하는 바람에 많이 틀어졌다”고 아쉬움을 짧게 전한 뒤 “올 시즌은 그래서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며 이내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삼성생명 소속으로 바라봤던 KB스타즈는 어땠을까. 삼성생명은 올 시즌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패로 스윕을 당하며 KB스타즈에게 V1을 내줬다. 최희진은 “각 포지션별로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지수로 인해 만들어지는 찬스가 많았다”라고 되돌아보며 “올 시즌에는 나 역시도 그 부분을 잘 이용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기쁜 소식. 최희진은 5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는다. 오는 5월 11일, 도효재 씨과 결혼식을 올린다. “좋은 일이 겹쳤다”라고 웃어 보인 최희진은 “(염)윤아가 프로 동기인데, 결혼하고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보미언니(삼성생명)도 그렇다. 결혼을 하면 농구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안정감을 찾아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윤아와 보미언니가 그렇다. 나 또한 그 동안 해내지 못한 것이 많아 결혼을 한 후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책임감있게 하겠다”라고 웃어 보였다.
최희진은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5월 중순 KB스타즈에 합류한다. “안덕수 감독님이 평소 열정적이시지 않은가. 나 또한 그런 마음가짐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려 한다”라고 말한 최희진은 “그 동안 잘 챙겨주신 삼성생명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제 KB스타즈로 이적하는데, 착실한 모습으로 선수로서 몸 담고 있는 한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점프볼 DB, 최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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