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명대 이상윤 감독, “단국대 윤원상 막아야 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27 0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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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이재범 기자] “(단국대에선) 윤원상이 핵심 선수라서 윤원상을 막으려고 한다.”

상명대는 26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의 홈 경기에서 96-75로 이겼다. 곽동기(29점 14리바운드)와 최진혁(26점 7리바운드), 곽정훈(15점 8리바운드 3스틸)이 득점을 주도하고, 리바운드(46-30)에서 압도해 완승을 거뒀다.

상명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12개 대학 중 가장 적은 평균 62.0점만 내주는 수비 농구를 펼쳤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 시작부터 빠른 공격으로 조선대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만 31점을 올리며 14점이나 앞섰던 상명대는 2쿼터 들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조선대에게 8점 차이로 쫓길 때 곽정훈의 3점슛 두 방으로 다시 달아난 뒤 3쿼터부터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고 승리에 다가섰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앞선 고려대와 동국대에게 패하며 2연패 중이었다. 조선대에게 승리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해야 다음 2라운드를 좋은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기에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조선대 모든 선수들이 외곽슛을 던질 수 있기에 외곽을 막는데 주력했다. 3점슛 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지 못하도록 수비를 강화했고, 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조선대는 이날 3점슛 17개 중 5개(29.4%)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상윤 감독은 평소와 달리 빠른 흐름의 경기를 펼친 이유를 묻자 “조선대의 신장이 우리보다 월등하게 높지 않아서 빠른 공격을 주문하고, (점수 차이를 벌려) 8명의 선수를 모두 활용하려고 속공을 주문했다”고 답했다.

상명대는 2쿼터 막판 곽정훈의 3점슛 두 방으로 확실하게 달아났다. 곽정훈은 상명대에 입학한 뒤 운동능력을 앞세운 플레이를 많이 했지만, 점점 3점슛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곽정훈의 학년별 3점슛 성공률을 살펴보면 차례로 23.8%(10/42), 34.8%(31/89), 44.7%(17/38)로 10%씩 향상되고 있다.

이상윤 감독은 “곽정훈의 3점슛은 무빙슛이 아니라 세트 슛이다. 지금 무빙슛을 가르치고 있다”며 “새벽운동을 하는 등 운동량이 많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열심히 하고 있어서 슛 성공률이 올라가고 있다. 선수가 욕심이 있어야 하는데 욕심도 있는 선수”라고 곽정훈을 칭찬했다.

상명대는 5월 2일 단국대와 맞붙는다. 단국대는 현재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명지대와 맞대결이 연기되어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더구나 상명대가 패한 고려대와 동국대에게 승리하며 상승세다. 다만, 단국대에게 1패를 안긴 팀이 상명대다.

이상윤 감독은 “단국대는 우리에게 패한 게 약이 되어서인지 경기력이 좋아져서 굉장히 흐름이 좋다”며 “윤원상이 핵심 선수라서 윤원상을 막으려고 한다. 또한, 신입생 김태호뿐 아니라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아서 다른 수비까지 준비 중이다. 단국대와 경기를 하면 좋은 내용을 보여준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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