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전국초등] 제주 일도초 김현진, “잘 해서 농구 알리고 싶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27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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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농구를 모르는 분들까지도 농구를 알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제주 일도초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토팜과 함께하는 제18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에서 부산 성남초에게 39-25로 이겼다. 제주 일도초는 8강에 직행한 수원 매산초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현진(161cm, F)이다. 김현진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19점을 올리고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곁들였다. 예선 3경기에서 평균 10.0점 9.0리바운드 1.3어시스트 4.0스틸을 기록한 것에 비해 더 두드러진 활약이었다.

김현진은 이날 경기 후 “이겨서 좋고, 수비가 잘 되어서 속공이 많이 나온데다 동료들이 모두 잘 해서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초등부는 6학년의 기량에 따라 팀 전력이 판가름 나기 때문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팀 전력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른다. 이번 첫 대회를 통해 각 팀들의 전력이 드러난다.

제주 일도초는 6학년 6명이 중심을 잡아줘 제주 일도초 김경태 코치가 부임 후 6년 만에 첫 전국대회 8강 진출이란 성과를 거뒀다. 이런 결과 밑바탕에는 탄탄한 수비가 있다.

김현진은 “이 대회를 나오기 전에 수비에서 미흡해 수비 중심으로 훈련했다. 특히, 사이드 스텝 훈련을 많이 해서 수비가 좋아졌다”고 대회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김현진은 “초등학교 2~3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농구가 재미있다. 많이 뛰어다니면서 애들이랑 팀으로 호흡을 맞추는 게 재미있다”며 “내 장점은 스피드다. 코너에서 볼을 잡고 수비를 보면서 돌파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슛도 나름 괜찮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수원 매산초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여수 쌍봉초를 83-22로 꺾은 바 있다. 그만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김현진은 “수원 매산초가 하프라인도 넘지 못하도록 수비로 압박해서 귀찮게 하고, 속공을 많이 나가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현진은 어떤 농구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농구를 모르는 분들까지도 농구를 알 수 있게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 농구를 더 잘 알릴 수 있다”고 흔치 않은, 신선한 목표를 밝혔다.

오랜만에 8강 무대에 선 제주 일도초는 28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수원 매산초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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