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전국초등] 춘천 만천초 황현정, 승부처에서 3점슛 두 방 내리꽂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29 0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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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들어갈 줄 몰랐는데 들어가니까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다.”

춘천 만천초는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토팜과 함께하는 제18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8강)에서 인천 산곡북초에게 37-27로 승리하며 2016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4강 무대에 섰다.

허은솔(158cm, F)과 고윤지(162cm, C/F)가 각각 14점 4리바운드 3스틸과 9점 11리바운드 2스틸 3블록으로 활약했지만, 가장 돋보인 선수는 황현정(163cm, F)이다. 황현정은 14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2블록으로 고른 기록을 남겼다. 특히, 3점슛 거리에서 던지는 슛이 정확했고, 승부처에서 황현정의 긴 슛 거리가 빛을 발했다.

초등학교 농구 규칙은 조금 다르다. 림 높이는 305cm로 동일하지만, 공격제한 시간은 24초가 아닌 30초이며, 8초와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이 없다. 또한 모든 야투는 2점슛이다. 3점슛 거리 밖에서 슛을 성공해도 모두 2점이다.

황현정은 그럼에도 3점슛 라인 밖에서 슛을 곧잘 넣는다. 특히 3쿼터 한 때 20-12로 앞서다 연속 6실점하며 2점 차이로 쫓겼다. 이 때 황현정이 3점슛 라인 밖에서 두 개의 야투를 성공하며 다시 6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황현정은 이날 경기 후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 “뛰는 게 부족하면 뛰는 거 연습하고, 슛이 부족하면 슛 연습을 하고, 계속 많이, 많이 연습하니까 준결승까지 올라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황현정은 인천 산곡북초의 더블팀 수비 등 집중 견제를 받았다. 황현정은 “조금만 더 하면 이길 수 있으니까 조금만 더 참고 더 열심히 해서 이기려고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황현정은 3점슛 거리에서 슛을 던지는 걸 언급하자 “쉬는 시간에도 빼먹지 않고 계속 슛을 쏘고, 팀 훈련 끝난 뒤에도 조금 더 운동하면서 슛 연습을 했다”며 “나중에 (중학교에 가서 3점슛을) 더 잘 쏘고, 레이업을 잘 못 하니까 밖에서 슛 쏘는 걸 연습했다”고 3점슛 거리에서 슛이 가능한 이유를 들려줬다.

이어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는데 초등학생으로선 슛이 잘 들어가는데 자세가 높아서 멈칫 하는 것 때문에 부족한 레이업과 돌파를 더 연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현정은 20-18, 2점 차이로 쫓길 때 경기 상황을 꺼내자 “들어갈 줄 몰랐는데 들어가니까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춘천 만천초는 서울 신길초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황현정은 “신길초가 더 바짝 붙어서 수비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파울을 얻어내는 걸 잘 한다”며 “신길초에게 우리도 지지 않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수비가 붙어도 우리가 자신있게 드리블을 치면서 뚫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춘천 만천초는 29일 오전 11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신길초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 박상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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