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전국초등] 결승 이끈 수정초 박소영, “공수 모두 잘 하고 싶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29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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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공격과 수비 모두 우리나라 농구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성남 수정초는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토팜과 함께하는 제18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자 초등부 준결승에서 광주 방림초를 31-13으로 꺾고 통산 10번째 결승에 올랐다. 수정초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9번 결승에 올라 4번 우승했다.

박소영(164cm, G/F)와 류연서(165cm, G/F)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21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11스틸을 합작했다.

박소영은 이날 경기 후 “우리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서 결승에 올랐다”며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고, 모두 리바운드도 잘 해줬다. 그래서 플레이가 잘 되었다. 1쿼터에 수비가 잘 되어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아도 조급하지 않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정초는 이날 1쿼터 막판까지 2-0이란 득점이 말해주듯 빈공에 시달렸다. 1쿼터 막판 류연서의 자유투에 힘입어 4-0으로 2쿼터를 맞이했다. 수정초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이어 득점을 성공하며 경기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막판까지 14-0으로 앞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소영은 1쿼터와 달리 2쿼터부터 득점이 많이 나온 이유를 묻자 “우리가 스크린을 활용해서 움직이고, 그에 맞춰서 류연서가 패스를 잘 해줬다”며 “우리가 슛을 쏘면 센터 선수들(주수빈, 김연진)이 리바운드를 잡아주니까 그런 점에서 편했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해서 득점이 점점 늘었다”고 답했다.

수정초의 장점은 강한 수비다. 이를 바탕으로 스틸을 많이 한다. 박소영은 “우리가 아침에 수비 연습을 했는데 선수들 모두 집중해서 듣고, 그걸 잘 떠올리며 경기를 해서 수비가 잘 되었다”며 “볼에 집중하고, 볼의 움직임을 생각하면 스틸이 잘 된다”고 했다.

박소영과 류연서는 수정초를 이끄는 두 축이다. 박소영은 류연서의 이름을 꺼내자 “(류연서와 뛰면) 편하다. 제가 안 되면 연서가 잘 하고, 연서가 안 되면 제가 잘 해서 그런 부분에서 잘 풀린다”고 류연서와 호흡을 자랑했다.

수정초는 최근 3년 연속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 2017년에는 우승을,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했다. 박소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농구공을 잡아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박소영은 “작년에는 움직임이 적고 발이 다 붙어있었는데 올해는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움직임이 많아서 잘 풀린다”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을 의지를 드러냈다.

수정초의 결승 상대는 서울 신길초다. 박소영은 “우리가 많이 움직이면서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리고, 앞선에서 수비를 잘 하면 (신길초를 꺾고) 우승할 수 있다”며 “신길초(의 실력)는 우리 팀의 중간이다. 우리는 5명이 잘 하는데 신길초는 3명 중심으로 경기를 한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박소영은 “공격과 수비 모두 우리나라 농구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가드 중에서 최고인 이경은 선수를 닮고 싶다”고 바랐다.

수정초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신길초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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