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공격과 수비 모두 우리나라 농구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성남 수정초는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토팜과 함께하는 제18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자 초등부 준결승에서 광주 방림초를 31-13으로 꺾고 통산 10번째 결승에 올랐다. 수정초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9번 결승에 올라 4번 우승했다.
박소영(164cm, G/F)와 류연서(165cm, G/F)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21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11스틸을 합작했다.
박소영은 이날 경기 후 “우리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서 결승에 올랐다”며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고, 모두 리바운드도 잘 해줬다. 그래서 플레이가 잘 되었다. 1쿼터에 수비가 잘 되어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아도 조급하지 않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수정초는 이날 1쿼터 막판까지 2-0이란 득점이 말해주듯 빈공에 시달렸다. 1쿼터 막판 류연서의 자유투에 힘입어 4-0으로 2쿼터를 맞이했다. 수정초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이어 득점을 성공하며 경기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막판까지 14-0으로 앞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소영은 1쿼터와 달리 2쿼터부터 득점이 많이 나온 이유를 묻자 “우리가 스크린을 활용해서 움직이고, 그에 맞춰서 류연서가 패스를 잘 해줬다”며 “우리가 슛을 쏘면 센터 선수들(주수빈, 김연진)이 리바운드를 잡아주니까 그런 점에서 편했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해서 득점이 점점 늘었다”고 답했다.

박소영과 류연서는 수정초를 이끄는 두 축이다. 박소영은 류연서의 이름을 꺼내자 “(류연서와 뛰면) 편하다. 제가 안 되면 연서가 잘 하고, 연서가 안 되면 제가 잘 해서 그런 부분에서 잘 풀린다”고 류연서와 호흡을 자랑했다.
수정초는 최근 3년 연속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 2017년에는 우승을,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했다. 박소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농구공을 잡아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박소영은 “작년에는 움직임이 적고 발이 다 붙어있었는데 올해는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움직임이 많아서 잘 풀린다”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을 의지를 드러냈다.
수정초의 결승 상대는 서울 신길초다. 박소영은 “우리가 많이 움직이면서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리고, 앞선에서 수비를 잘 하면 (신길초를 꺾고) 우승할 수 있다”며 “신길초(의 실력)는 우리 팀의 중간이다. 우리는 5명이 잘 하는데 신길초는 3명 중심으로 경기를 한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박소영은 “공격과 수비 모두 우리나라 농구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가드 중에서 최고인 이경은 선수를 닮고 싶다”고 바랐다.
수정초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신길초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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