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이번 시즌을 잘 마친 만큼,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다.”
김종규, 김시래에 집중된 2019 KBL FA 시장. 그러나 65명이라는 최다 인원이 나온 만큼, 준척급 자원들도 넘쳐 난다. 그중에서도 전주 KCC에서 활약한 정희재는 최대어로 꼽힌다.
정희재의 2018-2019시즌은 FA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 51경기에 출전한 정희재는 평균 4.3득점 2.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벤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수비에서 하승진의 백업 역할에 충실했고, 간간이 터뜨린 3점슛은 영양가가 높았다.
생애 첫 FA를 맞이한 정희재, 그는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웃음)”.

그런 정희재에게 있어 29일 KBL 센터에서 열린 FA 설명회는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모르는 것도 많았고, 잘못 알았던 것도 있었다. 크게 상관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는 물론 다음까지 생각해봤을 때 정말 유익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2018-2019시즌, 정희재의 연봉은 7천 만원으로 이번 FA 계약을 통해 충분히 억대 연봉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막판에는 부진했지만, 전체를 본다면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지 않나 싶다. 또 더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정말 못했다면 기대도 하지 않겠지만, 이번에는 조금 기대를 해봐도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도 남달랐던 시즌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그러나 정희재는 생각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김종규, 김시래라는 거물급 선수들에게 집중되어 있어 감춰진 느낌도 있다. 이에 대해 정희재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확실하게 나눠져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움보다는 두 선수 모두 대단하기 때문에 인정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국가대표급 선수들 아닌가. 난 내 위치에서 올바른 평가를 받으면 된다.”
성숙한 마음을 보인 정희재, 그는 홀로 FA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집에 오면 농구 이야기를 잘 안 한다. 개인적인 일이고, 내 인생이지 않나. 부모님도 내 선택을 존중해주신다. 모든 걸 내가 하기 나름이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생각을 해보겠다.”
# 사진_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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