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KBL(한국농구연맹)이 비시즌의 시작을 맞아 조직 개편에 나섰다. 특히 농구의 근본적인 발전을 위해 유소년 육성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KBL은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월 1일자로 시행될 조직 개편 및 인사 이동 현황을 전했다. 유소년 농구의 전문성 강화 및 체계적인 선수 양성을 위해 유소년 육성팀이 신설되면서 인사 이동이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운영팀 류수미 과장이 유소년 육성팀장을 맡게 됐고, 운영팀 이재훈 대리도 육성팀 팀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또한 KBL 트레이닝 센터 강사를 겸하고 있는 김명겸, 이경민 강사도 신설팀에서 힘쓸 예정이다. 인사 이동에 따라 공백이 생긴 운영팀에는 마케팅팀의 이지선 대리가 자리를 옮긴다.
최근 유소년 농구가 활성화의 기운을 몰고 있는 가운데, KBL이 더 적극적으로 유소년 육성에 나서게 된 배경은 뭘까. KBL 이준우 사무차장은 “연맹이 사업을 계획하는 데에 있어서 전문적이고 체계화될 수 있는 팀을 만들려고 했다”라며 “현재 유소년 농구에 있어서는 선수 수급이 가장 시급하다. 정부에서도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합친 상태다. 그 과정에서 선수를 수급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팀을 신설하게 됐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선수 수급 체계뿐만 아니라 인재 발굴을 위한 육성에도 더 많은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준우 사무차장은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 부활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엘리트 선수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할 것이다. 현재 KBL 센터 지하에 있는 스킬 트레이닝 센터에 신인드래프트 때 시행되는 신장 측정은 물론 인바디 측정을 위한 장비도 구입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를 알아가며 추후에는 자연스럽게 (선수들의)스카우팅 리포트를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될 것 같다”라며 유소년 육성팀이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또한, KBL은 지난해부터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연고선수 지명제도 실시 중이다. 이에 이 사무차장은 연고 선수 관리도 더욱 체계화 할 것을 약속했다. “축구처럼 단순한 선수 발굴뿐만 아니라 팀을 만들 계획이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물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할 것 같아서 클럽 또는 비클럽 대상으로 대회 개최도 하려 한다. 유소년 클럽이나 시스템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 2년 정도의 준비해 온 계획을 조금씩 시작해보려고 한다.”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유소년 육성팀과 함께할 두 강사는 공고를 통해서 선발했다. 김명겸, 이정민 강사는 앞으로 엘리트 선수들의 운동 정보를 측정하고 계획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명겸 강사는 프로 축구 제주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하키 국가대표팀에서도 3~4년을 근무했다. 체력 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며, 예전에 진행됐던 캠프처럼 학교 단위별로 집중교육이 펼쳐진다. 되도록 학교 체육 수업 외의 전문적인 트레이닝법이 실시 될 예정이다.
한편, 이정민 강사는 스킬 부분을 담당한다. 이 강사는 제물포고와 상명대에서 선수를 했던 바 있다. 부상으로 인해 프로 진출은 하지 못했고, 세종대에 편입해 유소년 지도 경험을 쌓았다. 이에 이준우 사무차장은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은 선수들은 앞으로도 유소년 육성을 비롯해 다른 사업에 함께 할 생각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출발을 알리는 KBL 유소년 육성팀은 앞으로 수도권은 물론 지방도 권역별로 묶어 트레이닝 시스템을 펼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KBL은 클럽 농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임을 밝혔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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