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성/김용호 기자] 김현국 감독이 선수들의 고군분투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경희대는 30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87-79로 승리하며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전반을 완전히 장악했던 경희대는 후반 들어 중앙대의 맹추격에 고전했지만, 끝내 위기를 극복하면서 올 시즌 중앙대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를 마친 김현국 감독은 “(6연승인데) 매 경기 열심히 달려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도 쉬운 승리를 예상하지는 않았다. 그저 선수들이 열심히 뛴 덕분인데, 특히 선수들이 위기 상황에서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희대는 전반까지 65.7%(23/35)의 정확한 야투율을 선보이면서 전세를 장악했다. 이를 돌아본 김현국 감독은 “선수들에게 치고 들어가다가 순간적으로 멈춰서 쏘는 슛을 강조했다. 우리 선수들이 스피드에서는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득점을 시도하라 했다. 패스도 수비가 붙기 전에 한 타임 빠르게 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라며 전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후반에는 분명 아쉬움이 남았다. 3쿼터에 한 점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고, 4쿼터 초반에는 끝내 한 차례 리드도 내줬다. 김 감독은 “후반 들어서 선수들이 서로를 찾기만 하는 모습이 있었다. 또, 속공을 너무 쉽게 내줬다. 오늘 속공만 12개를 내줬는데, 너무 많은 허용 수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현국 감독은 이내 다시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특히 리드의 원동력이었던 패턴 플레이에 대해서는 “약속된 플레이였는데 순조롭게 잘 이뤄졌다. 공수 양면에서 정말 잘해줬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3쿼터에 상대의 존 디펜스에 당황한 이후에는 선수들에게 공간을 틀어서 활용하라는 주문을 했다. 그때 (박)세원이와 (김)준환이가 뛰어들어가서 인사이드를 잘 공략해줬다. 인사이드를 먼저 공략해야 아웃사이드도 편해진다는 걸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잘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개막 6연승을 달린 경희대는 오는 5월 7일 연세대와의 홈경기로 일정을 이어간다. 지난 1일 원정경기에서 80-77로 승리한 바 있는 가운데 김 감독은 “오늘 준환이가 발목을 조금 다쳐 걱정이 있다. (정)민혁이가 폐렴, (이)용기가 갈비뼈 미세 골절로 빠져있는데, 일단 선수들의 회복이 최우선이다. 오늘은 7명의 선수로 경기를 운영했는데, 연세대전에서는 더 많은 선수를 기용해서 승패에 상관없이 경희대다운 농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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