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2018-2019시즌 한국 땅을 밟았던 역대 최다 41명의 외국선수들. 하지만 이 많은 선수들 중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 선수는 거의 없는 듯 하다.
지난 21일 울산 현대모비스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KBL의 본격적인 비시즌이 시작됐다. 비시즌에 접어 들며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의 시선까지 모두 끌어모으는 건 단연 차기 시즌 외국선수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 여부다. FA 시장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10개 구단은 4월 30일까지 2018-2019시즌에 함께했던 외국선수와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상 외국선수는 일시교체를 제외한 각 팀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뛰었던 20명의 선수다.
30일까지 구단이 외국선수에게 재계약 의사를 내비칠 경우 해당 외국선수는 3일 이내로 구단에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양 측의 뜻이 맞아 떨어질 경우에는 약 한 달간의 협상을 통해 오는 5월 31일까지 최종 계약서를 KBL에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최근 구단들의 동향을 살펴볼 때 올 시즌 함께했던 외국선수들과 차기 시즌까지 동행을 약속한 팀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정규리그 종료 후 재빠르게 일본과 유럽을 돌며 외국선수 물색에 나섰던 원주 DB 이상범 감독은 마커스 포스터, 리온 윌리엄스와 재계약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우리 팀 구성 상 확실한 빅맨 외국선수를 찾는 게 먼저다. 해외에 나가서도 거의 5번(센터)에 가까운 선수들 위주로 체크를 했다. 그래서 당장 포스터, 윌리엄스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장수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와 동행했던 서울 SK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 상태. SK는 동행의 가능성은 열어놨지만, 곧장 재계약을 할지에는 물음표를 붙였다고 알려왔다. 외국선수 제도에 따라 재계약시 10%이내에서 인상 가능한 규정이 SK의 선택에 고민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전주 KCC(브랜든 브라운, 마커스 킨), 서울 삼성(유진 펠프스, 네이트 밀러), 부산 KT(마커스 랜드리, 저스틴 덴트몬)도 재계약 포기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라건아와 한 시즌을 더 함께하는 현대모비스도 아이라 클라크, 섀넌 쇼터에게 확실한 재계약 의사를 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언급되지 않은 구단들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재계약보다는 자유계약제도인 만큼 더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물색하러 나서는 상황이다. 10개 구단 감독 모두 각자의 시즌 일정이 끝나는대로 바쁘게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중이다. 과연 다가오는 2019-2020시즌에는 어떤 외국선수들이 한국을 찾게 될까. 차기 시즌에는 팀당 2명의 외국선수를 보유하며 1명만이 쿼터 제한없이 출전이 가능하다.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최대 70만불(1인 최대 50만불, 1명 보유시에도 50만불)로 동일하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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