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부상 투혼’ 에네스 칸터, “팀을 위해서라면 끝까지 뛴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4-30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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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팔이 하나든 두 개든 상관없다. 팀을 위해서라면 끝까지 뛸 것이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113-121로 패했다. 비록, 경기 막판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지긴 했지만, 포틀랜드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선보이며 2차전을 기약했다.

그 중에서도 심각한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을 감행한 에네스 칸터(27, 211cm)의 부상 투혼만큼은 충분히 박수 받아 마땅했다. 사실, 칸터의 현재 몸 상태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지난 1라운드 5차전 도중 당한 어깨 탈구 부상이 점점 악화되어 2라운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이날 1차전 선발 라인업에는 그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부상을 무릅쓰고 경기 출전을 강행한 것.

이날 33분을 뛴 그는 2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매치업 상대 니콜라 요키치를 봉쇄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공격적인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칸터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아픈 어깨를 부여잡고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더욱이,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겨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칸터는 “확실히 몸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를 펼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이기지 못하면 짐을 싸고 집으로 가야한다. 이 상황에서 나는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팀을 위해서라면 진통제, 주사제 투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팔이 하나든 두 개든 상관없다. 끝까지 뛸 것이다”라며 투혼을 다짐했다.

이미 너키치를 잃은 상황에서 칸터마저 빠지게 된다면 포틀랜드는 시리즈를 쉽게 내줘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과연, 칸터의 부상 투혼이 2차전에서는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양 팀간의 2차전은 오는 5월 2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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