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안정감 돋보인 경희대 최재화, “연세대 이겨야 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5-01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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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이재범 기자] “다음 상대인 연세대와 경기까지 이겨야 한다.”

경희대는 30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경기에서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쳐 87-79로 승리하며 개막 6연승을 달렸다.

경희대는 전반까지 52-38, 14점 차이로 전반을 마친 뒤 3쿼터 초반 57-40으로 17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그렇지만, 중앙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실책을 연발해 속공 실점을 무더기로 쏟아냈다. 4쿼터 한 때 역전(65-67)까지 당한 경희대는 박세원(191cm, F)의 재역전 3점슛에 이어 김준환(187cm, G/F)의 달아나는 3점슛, 권혁준(180cm, G)의 쐐기를 박은 3점슛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최재화(181cm, G)는 이날 경기에서 13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조율했다. 특히, 4쿼터에 4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재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재화가 승부처에서 안정감있게 경기를 풀어준 덕분에 경희대는 난적 중앙대를 또 다시 꺾을 수 있었다.

최재화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연승을 이어나가서 좋고, 다음 상대인 연세대와 경기까지 이겨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는 이날 22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그 중에 최재화(5개)와 박찬호(201cm, C)가 절반인 11개의 실책을 했다. 특히, 3쿼터의 실책 9개는 한 때 역전의 빌미였다.

최재화는 “3쿼터 들어갈 때 마음을 가다듬었어야 하는데 우리 플레이가 안 되니까 중앙대의 빠른 흐름에 말려서 실책을 많이 했다”며 “제가 앞선에서 잡아주지 못해서 흔들렸다”고 아쉬워했다.

경희대는 4쿼터 한 때 역전 당한 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번 시즌 접전 끝에 연승행진은 달리는 팀다웠다. 최재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경기 운영이었다.

최재화는 “제가 한 번 멘탈이 나가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는데 감독님, 코치님께서 말씀을 잘 해주셨다. 제가 벤치에서 멘탈을 잡고 있다가 들어가서 잘 풀렸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최재화는 이날 김세창(183cm, G)과 이준희(193cm, G) 두 선수를 주로 막았다. 김세창은 지난해 8강 플레이오프에서 경희대를 상대로 12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바 있으며, 이준희는 신입생임에도 큰 신장과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중앙대 득점을 이끌고 있다. 김세창과 이준희는 이날 각각 15점과 21점을 올렸다.

최재화는 “애들이 빠른데 전 체력(발바닥 부상 후 완벽한 몸상태가 아님)이 올라오지 않아서 따라가기 힘들었다”며 “박찬호 등 동료들이 뒤에서 많이 도와줘서 제가 뚫려도 뒤에 동료들이 있다고 여기니까 마음이 편했다”고 동료들과 함께 수비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준희가 잘하더라. 키도 큰데다 스피드가 있고, 자신감까지 있어서 막기 힘들었다. 우리와 동등하면 막기 쉬운데 미스매치라서 우리도 부담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경희대는 오는 7일 연세대와 맞대결을 갖는다. 연승행진의 최대 고비다. 경희대는 연세대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80-77로 승리한 바 있다.

최재화는 “제가 (발바닥 부상으로) 연세대와 경기 때 안 뛰고 (그 경기가) 중계도 되지 않았다. 연세대가 어떻다고 말할 수 없고, 동료들이 이겼으니까 전 옆에서 도와줘서 좀 더 큰 점수 차이로 이기도록 하겠다”며 “늘 하던 대로 흥분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주면서 열심히 수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세대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경희대의 단독 1위 질주 여부가 달려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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